일단 첫날 들어가면 입영심사대 운동장에서
사는 지역별로 나누고 거기서 본인이 속할 연대까지 쭉 걸어감
그때 비 와서 판초우의 뒤집어 쓰고 30분동안 걸어갔다ㅋㅋ
그리고 보급품 불출 받는데 정리하기 빡셈
cs 전투복이라고 c급 훈련용 전투복이 본인 관물대 안에 있을텐데 그거 같은 생활관 동기끼리 사이즈 교환하고 없으면 분대장한테 말해서 교환하고 이것저것하다보면 첫날은 훅 감
이날부터 불침번 선다 첫날은 안서고 그런거 없다
둘째날부터 아침 점호하고 1km? 1.5km? 아침 뜀걸음 조짐
그리고 제식 배움
제식 때 꼭 병신같이 행동하는 애들 있는데
만약 니 생활관 동기가 그런 부류다 하면 개좆됐다라고 마음 속으로 복창해라
주말엔 폰 주는데 점심 먹고 1시간 혹은 저녁 먹고 1시간 줌
이때 폰 준다고 화장실 가서 딸치다 걸리면 바로 퇴영이니
좀 참아라 옆 생활관 1명이 3일차에 그렇게 갔다
일요일엔 종교시간이라고 시간 줌
첫주에는 그냥 원불교 불교 천주교 기독교 조사하고
생활관에 해당 종교들 관련한 종이 1장씩 넣어주고 끝임
이날 아마 1차 체력측정했나 체단이었나 그랬던거 같음
5일차부터 공격 군장 싸기 시작함
일주일차되면 총기 분해 결합 배우고 하루종일 그거 함
그리고 이때쯤 되면 A급 새삥 전투복 지급 받는데
그거 왠만하면 입지 말고 관물대에 잘 넣어둬라
그리고 사격 재밌음 존나 시끄럽긴한데
복명복창 잘하면 분대장들도 꿀팁 같은거 전수 해주니까
1트에 통과 가능
보통 일주일 지나고 두번째 주말부터 PX 보내주는데
딱 한번 보내준다 그것도 중대별로 나눠서
그래서 존나 복잡하고 물건도 금방 빠짐
근데 본인이 헌혈 신청했다면 헌혈한 게이들끼리만 가니까
널널하게 사용 가능함 시간 제한도 딱히 안 둠 개꿀팁임
화생방 << 방독면 착용하고 들어가서 5초 있다가 나옴
너가 방독면 제대로 착용했으면 cs가스 마실 일 없음
대충했으면 눈물콧물질질 짜면서 응애 하는 꼴 난다
한번 할 때 제대로 하자
각개전투는 차등제 아니면 완전군장으로 간다
본인이 허리디스크 같은걸로 공익 판정 받아서 무거운거 못든다면
차등제 신청해라 걔네들이 조회해서 가라인지 아닌지 판별하고
차등제 보내줌
각개 개좆같다 덥고 하루종일 뛰고 포복하고 난리쳐야됨
17일차부터 수료식 연습하기 시작함
이때 부대제식을 제대로 안받았나 의심이 들게 만드는 빡통들 많음
그리고 수료 전전날부터 짐 싸기 시작하고
전날은 짐싸느라 바쁘고 당일 날은 95%정도 싸져있어야됨
휴족시간 없어도 됨 별로 체감 안된다
방수밴드 너가 발 질질 끌지않고 전투화 제대로 신기만하면
물집 잡힐 일 없음 내가 비오는 날 행군했는데 물집 안잡혔다
전투화 방수 기능 ㅆㅅㅌㅊ
유산균 있으면 좋음 난 유당불내증이라 우유 한팩 마시면
바로 나와서 딱히 필요 없었음
종합감기약은 필수임 점호 할 때마다 기침 소리 존나 들린다
마스크 은근 부족함 10개정도 챙겨가라
다슈 바세린 필수임 너가 안씻고 손발 보습 안할거면 안챙겨가도됨
이어플러그 사격 가기 전에 주긴함 그건 사격 때만 써라
난 잘 때 이거 씀
사격 때 보급 쓴 이유는 분대장 목소리 안듣고
혼자 딴짓거리하면 분대장이 다른 훈련병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널 제압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음 진짜임
그래서 평소엔 저거 끼다가 사격 때만 보급받은 귀마개 낌
깔창 딱히 필요 없었음 활동화에도 깔창 2세트씩 주고
전투화도 깔창 2세트씩 줌 충분함
각개전투용 보호대 딱히 필요 없음
어짜피 거기서 보호대 줌
난 그것도 안받고 했는데 멍 든거 없었음
네임펜 하나 준다
라이트펜 굳이? 너가 밤에 안자고 편지 쓸거 아니면 필요 없음
근데 있으면 밤에 뭐 찾을 때 개꿀이긴함
책 있으면 좋다 시간 붕 뜰 때 꿀임
텀블러 좆도 안씀 그냥 수통 써라
전 기수 애들이 세척 빡빡하고 검사 맡아서 건조 시키고 감
나도 그거 하고 나왔다 시발
심지어 신형 교체한지 얼마 안됐음 625 때 쓰던 수통이니 뭐니
그런거 아니다
난 휴지 존나 남았음
매일 1번씩 똥 쌌는데 두루마리 한 롤 겨우 씀
두 롤이랑 각티슈 주는데 14일차 쯤 뿌리고 나옴
면봉 좆도 안씀 보급 손톱깎이 세트 안에 귀이개 줌
그리고 총기 손질 할 때 쓰지도 않는다
손질 도구에 손질용 종이 껴서 닦는게 더 쉽고 빠름
우표 너가 편지 쓸거면 꼭 가져가라 특송 우표였나 그게 제일 빠름
편지지랑 봉투는 분대장들한테 달라하면 준다
그리고 사제 면도기 꼭 챙겨가라
보급 면도기 한번 써봤는데 수염이 밀린다는 느낌보단
수염이 뜯긴다는 느낌에 가까움
내가 습식면도 개고수인데도 보급은 개빡셌다
결국 사제 꺼내서 광명 찾았다
없어도 px 보내줄 때 구매 가능하긴 함
그래도 들고 가는게 오조오억배 낫다
페브리즈 챙겨가라
밴드 연고 이런 간단한 의료 물품들은 너가 챙겨가는게 속편함
총기 손질하다 손바닥 살짝 찝혔는데 막사에 밴드도 없어서
분대장들이 본인거 줬음
본인이 알러지가 있다 무조건 약 챙겨가라
그날 생겨서 의무실 가야해도 다음 날 보내주니까
알러지약 챙겨가라 없으면 너만 좆되는거임
그리고 분대장들한테 너무 뭐라하지마라
걔네 겨우 21~22살인 애들임
원래대로라면 바깥 사회에서 구르면서 사회생활 배워야 할 나이인데
강제로 끌려와서 군대라는 비정상적인 곳에서 구르고 소대장한테 까이고
개고생하는 애들임 불쌍한 애들이니까 말 잘 들어줘라
어짜피 너가 반항한다해도 그 결과는 퇴영 뿐임
분대장 애들도 너가 말 잘들어주면 사소한 편의 봐주고
훈련 같은거 할 때도 빡세게 안잡고
샤워시간 좀 지나는 것도 커버쳐주니까 괜히 트러블 일으키지마라
실제로 분대장이랑 싸우려고하다가 퇴영 당한 애들 많았음 병신들ㅋㅋ
다들 몸 조심 잘하고 훈련소 화이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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