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내 면제 사유는 2021년부터 공익 대상으로 바뀜ㅋㅋ)

나는 어릴 때 볼거리 걸렸는데 치료 늦어서 

볼거리 진단도 늦고 고환 부작용 발견도 늦어서 부랄 한짝이 녹아서 사라짐. 계란이 있으면 계란 껍다구만 있고 안에 내용물이 없어진거지. 

대신 다른 부랄 한쪽이 듀얼코어를 싱글코어로 대체하니까 한쪽이 비 정상적으로 커짐. 

아무튼 20살 되고 입대 준비하는데 입대 전에부랄 한짝 없어진거 군 생활 때 조심해야 할 거 물어보려고 대학 병원감. 

이래저래 진료보다가 교수 할배가 이거 한짝이 아 없으면 군대 안갈텐데? 

이러더니 자기과에 얼마전까지 군의관하다 온 놈 있다고 부르더니 이새끼 군대 안가도 되는거 아니냐? 하더라 그리고 금마도 맞다해서 병무청 재검 신청함. 

그래서 처음 신검 받은 의정부로 가니까 정말 몰랐었냐고? 어케 알게됐냐? 존나 취조식 당함. 그 뒤에 병무청 중앙심판원? 대구에 있는 병무청 본진으로 보내짐.

거기는 분위기 개무섭더라 청원경찰들 무장해 있는데 1층 안내받고 옷 갈아입고 2층으로 보냄.

간호사가 어디 주사실 같은데 바지랑 빤스 벗고 있으라함. 의사 오더니 2층에서 초음파, CT찍고 의사 여러명 만나고 

최종 대회의실 가서 의사들이 내 자료 싹 복사해서 보고 있고 화면에 내 부랄 영상이 떠있더라고. 

의사들끼리 투표한다고 나보고 나가 있으라함. 그리고 곧 다시 들어갔더니 이새끼 면제 대상 맞다고 당선 인증 받음.

(병무청 의사뿐만 아니라 대구쪽 큰 병원 의사들도 옴) 

판정과장? 심사과장? 이새끼 현역 한명 줄으니까 존나 분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