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공개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메타에 대한 반독점 소송 새 법원 문서에 따르면,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인스타그램 책임자 아담 모세리, 그리고 다른 메타 임원들은 틱톡이 메타를 자체 게임에서 이기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2월 작성된 이 문서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전략 및 시장 위치에 관해 논의하는 여러 메타 임원들의 대화가 포함되어 있다. 한 메시지에서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을 "마음점유율과 모멘텀을 잃어버린" "도전자"라고 부르면서, 틱톡은 친구들이 같은 밈을 보는 "공유된 맥락의 느낌"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모세리 또한 페이스북이 이제 도전자로 여겨져야 한다는 데 동의하며, 더 이상 기본 발견 엔진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늘날 선호되는 발견 엔진은 유튜브일 수 있지만, 메타가 보유한 데이터를 고려할 때 틱톡이 시간이 지나면 구글 소유의 비디오 플랫폼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안했다.
"페이스북에 가장 자연스러운 차별화된... 전략은 기본 발견 표면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틱톡]이 100% 비디오이고 우리를 심하게 이기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모세리는 썼다. "제 추측으로는 그들이 소셜 모바일 시장을 성장시키고 TV, 장시간 비디오, 넷플릭스까지 잠식하고 있습니다."
모세리의 예측은 맞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틱톡은 2021년 미국에서 평균 시청 시간에서 유튜브를 추월했다. 자녀 통제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쿠스토디오(Qustodio)의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4세에서 18세 사이의 아이들은 2023년 유튜브보다 틱톡에서 60%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작년에 틱톡은 유튜브에 도전하기 위해 60분 길이의 동영상 업로드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이번 주, 넷플릭스는 모바일 앱에 틱톡과 유사한 경험을 도입하여 개인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수직 비디오 피드의 추천 비디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재판에서 미국 정부는 메타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과 같은 기업을 인수하여 소셜 네트워킹 독점을 만들었다며 경쟁법을 위반했다고 증명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메타 임원들이 내부적으로 페이스북이 틱톡에게 얼마나 심하게 패배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 이 같은 문서는 정부의 소송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일일 또는 주간 사용자 수 측면에서는 여전히 가장 큰 앱일 수 있지만, 더 이상 사용 시간 측면에서는 가장 큰 앱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틱톡이 사람들에게 공유된 맥락을 제공하는 방법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사용자와 사용자의 친구들이 같은 것에 관심이 있다면, 틱톡의 피드에서 같은 것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말했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사회적입니다. 왜냐하면 친구에게 콘텐츠를 보낼 필요 없이 그들이 이미 그것을 봤다고 가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EO는 설명했다. "우리가 FB에서 주제와 연결되지 않은 콘텐츠로 이런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입니다."
다른 임원들도 의견을 보탰다.
왓츠앱 책임자 윌 캐스카트(Will Cathcart)는 틱톡 사용자들이, 특정 틱톡 영상 하단에 댓글을 달거나, 알고리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과 다른 댓글 작성자들을 동일한 영상으로 이끄는 현상을 지적했다.
당시 메타의 부사장이자 총괄 매니저였던 스탠 츄드노프스키(Stan Chudnovsky)는 메타가 이제 "우리의 성장을 잠식하는 많은 회사들"로 매우 분화된 공간에서 경쟁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스토리처럼) 새로운 형식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 다른 장소가 너무 많습니다," 그는 틱톡, 트위터, 아이메시지, 스냅, 유튜브, 레딧, 디스코드 등 미국에서 인기 있는 다른 소셜 앱을 언급하며 덧붙였다.
당시 광고 부사장이었던(현재는 최고 수익 책임자) 존 헤게먼(John Hegeman)은 틱톡이 짧은 형식의 비디오 콘텐츠, A/B 테스트 기술 및 제작 도구와 같은 영역에서 "명확하게 선두"에 있다는 데 동의했지만, 메타가 크리에이터들이 릴스에도 게시하도록 함으로써 그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메타가 머신러닝과 기술적 측면, 그리고 제작 도구 측면에서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덜하다고 말했다. 이 문서는 메타의 관점에서 페이스북이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약자라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것은 재판 과정에서 메타의 경쟁에 대한 두려움을 보여주기 위해 등장한 유일한 문서가 아니다. 저커버그 자신도 지난달 증언에서 틱톡의 성공이 메타 비즈니스에 위험이 되었고 성장을 늦추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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