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조계를 반성하게 만든 사건인데...

그 변호사가 써먹은 전략은 각개격파였어.

"의뢰인이 살인사건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억울합니다."

"의뢰인이 살인사건 전날 살인현장에서 발견된 칼을 샀다고 범임이라는데 그럼 그 전날 동종 칼을 산 사람은 모두 살인자 입니까?"

"의뢰인이 살인사건 발생시에 근처에서 발견되었었다고 하는데 그럼 살인사건 발생시에 근처에 있었던 사람은 모두 살인자 입니까?"

"의뢰인 옷에 피가 묻어있었다고 하는데 옷에 피묻었으면 모두 살인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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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개격파를 하니 무죄판결을 받았음. 실화임.

그런데 저걸 다 모아놓고 보면 살인사건이 뻔한데 배심원들이 말장난에 속아 넘어간 것이지.

그래서 저런 황당무계 판결이 재발하지 않도록 바뀌고 그랬다고 함.

지금 메모장이니 1945니 어쩌고 하는 것도 비슷하게 보임. 하나하나 놓고 보면 별것도 아니지.

그런데 모아놓고 보면 그림이 보이는 거야.

각개격파 전략으로 나오는 애들도 보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