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해도 늊 처음 나왔을때 너무 신선하고 음악 좋아서

바이럴 ㅈㄴ해도 당연한 홍보 전략이고, 내가 좋으면 아무런 문제 없다는 입장이었음

물론 지금도 바이럴 마케팅 자체를 나쁘게 보진 않음

맨날 어디 나와서 다 본인 공이다, 내가 다했다는 투로 얘기해도

실제로 그 정도 퀄리티의 아이돌 그룹을 만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자기애가 과하긴 해도 합당한 자기PR이라고 생각했음

데뷔앨범이 워낙 역대급이고 사기적이라 2집은 당연히 실망했지만, 그래도 그만한 그룹 없다고 생각했음

근데 그만한 독보적 능력을 가지고도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본인 입장 생각 안하고 너무 욕심을 부렸어

무당이야 뭐 만날 수 있다고 쳐도 단순히 "그룹과 멤버들을 잘 되게 하기 위해"가 아니라는 것도 명백한 듯 보이고

멤버들 하나하나 부모님까지 끌어와서 즙짜기 쇼 하고 다른 그룹 머리채잡고 사방난사 하면서 그것마저 멤버들을 위한 행동이라고 합리화하는 것 보고 구역질 났음

제일 소름끼치는 부분은 "민지가 예전엔 진짜 예뻤어요"인데 오히려 여초에서 이걸 민지를 향한 애정이라고 보는 게 진심으로 놀라웠어

그 말 하고 아차 싶었는지 "예전엔 더 더 예뻤다, 지금도 예쁘지만" 을 덧붙이는 것조차 본인이 무슨 말을 했고, 어떤 의도로 했는지 까지 알고 있는 걸로 보였음

5% 풋옵션 계약 수정할 때 하이브가 계약기간 연장 꺼낸 이유는 멤버들 계약 종료까지만 함께하자는 것 외에 크게 다른 의도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마저 돈 더 달라고 거절했다는 것부터 이상해. 자기 딸이랑 계속 같이 해 달라는 것이 그렇게 무리한 요구였나?

물론 하이브가 실제로 경영 간섭을 심하게 했다면 그런 맘을 먹을 수는 있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해도 절대 딸들에게 할 짓은 아니지

정작 본인을 견제하고 훼방 놓았다는 증거로 겨우 '카톡 말투', '역바이럴 의심(본인 망상)' 가져온 게 다잖아

쨋든 여전히 그룹과 멤버들을 싫어할 생각은 없고, 적어도 소시오패스 아줌마는 더 이상 관여 안 했으면 하는 바람임

솔직히 그런 그룹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유일하더라도, 이미 만들어진 그룹의 컨셉을 유지 보수하고 결을 이어나가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보고

서양 십대소녀 영화들, 버블시대 일본 작품들 열심히 디깅해서 적용하는 것으로 충분히 수명 다할 때까지 활동 가능하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