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무퀴도 아니고 좋은노래 나오면 가수랑 상관없이 그냥 원하는 노래 한곡씩 뽑아서 듣는 미국사는놈이거든 - 그래서 KPOP에 대해서도 디테일하게는 모르고.

그런데 민줌 사건이 크개 터지고 재미 있어 보여서 한국 커뮤에 들어왔다가 민천지들이 선넘는 뇌절하고 빡대가리짓들 하는거 보니까 그냥 순수 빡대가리들 상대로 열받은 빨로 일주일 넘게 시간날때 릇릿 쉴드치면서 다녔어.

난 민줌 사건이 터지기 전에 아일릿이라는 그룹의 존재 자체를 몰랐어. 르세라핌도 3곡정도만 알았고.

그런데 민천지 쉑들 무논리 수준이 정말 날 열받게 만드는거야. 그래서 애들이 무논리 억까하면 반박하고, 내가 이름도 모르는 애 누구가 억까 캡쳐 올리면 카즈하든 원희든 모카든 이름 배워서 애쁜사진 서치해서 올려서 반박하고. 솔직히 말하면 내가 그냥 저지능 빡대가리들한테 긁혀서 시간낭비 지랄봘광 떤거지.

그런데 이거 한 일주일 정도 하니까 애들이 찐 불쌍해 보이고, 귀여워 보이고, 예뻐 보이고, 대견해 보이고, 잘되면 좋겠고 그러는거야.

그때 알았지, 내가 그 더러운 늊퀴쉑들처럼 퀴가된거를 - 릇퀴랑 릿퀴. 퀴들을 욕하는건 아닌데 (욕하는건가?) 난 개인적으로 이십대 중반 넘고 이런 아이돌 그룹 입덕하고 이런거 ㅈㄴ 오타쿠처럼 보인다고 생각하고 싫어 했단 말이야.

그런데 문제는 내가 애내 팬된거를 팔찌처럼 빼서 던질수도 없는거잖아, 이건 물건이 아니라 내 뇌속에 호감적인 느낌이 쌓이고 뭉치면서 생긴 현상 이잖아. 예를들어 Lakers팬이 갑자기 Lakers를 버리고 Celtics로 갈아타기 힘들잖아, 아무리 물질적인 베리어는 없어도. 아무리 개ㅂㅅ논리처럼 들려도 이게 팩트야.

나 지금 르새라핌이랑 아일릿을 진짜 좋아하긴 하는데 동시에 이 현상이 ㅈㄴ 짜증난다.

아 ㅅㅂ 민희진이랑 민천지 새깨들 개박살나라, 개내들이 너무 멍청해서 내가 어그로 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