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제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가 뉴진스와 민희진 편을 들어줬던 이유는 민희진 입장에서도 이의 제기를 할만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 갤러 분들의 생각은 다른 거 같으나, 이걸 논쟁하기 위함이 아니니 저를 설득시키려고 하지 말아주세요. 그러는 순간 제가 뉴진스와 민희진 추종자들한테 정 떨어진 것처럼 정 떨어질 거 같거든요.

저는 뉴진스와 민희진의 팬도 아니지만 뉴진스 노래나 무대는 평소에 좋아했던 그냥 대중입니다. 멤버들도 예쁘고 매력있다고 생각하고 당연 뉴진스에 대한 악감정 없습니다. 저보다 더 자기 인생 잘 살고 돈 많이 버는 어린 소녀들한테 악감정 가질 이유가 뭐 있겠어요. 이 부분을 굳이 쓰는 이유는 뉴진스와 민희진 추종자들의 자의식 과잉 때문입니다. 그것 때문에 질려버렸거든요.

뉴진스와 민희진 추종자들은 확실하게 알아야 될 것이, 추종자들 외에 민희진 편을 들어줬던 일반 대중들이 민희진의 행동을 몰라서 편을 들어줬던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물론 그 중에는 개돼지들도 있겠죠;;) 이것을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미 법원에서는 실행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배신적 행위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명시했죠. 이건 법원에서 직접 피셜 내려준 거니 제 뇌피셜도 아니고 루머 유포도 아니죠?;; 전 솔직히 법원 판결 보고 놀랐던 게, 민희진은 아예 그런 계획 조차 응모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지금 와서 보니 솔직히 민희진이 자주 쓰는 짜깁기니 맥락이니 그런 화법과 첫 번째 기자회견 때 태도 등으로 세뇌 당했다고 생각함.) 결국 법원에서 명시한 것처럼 '배신적 행위'를 하려고 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걸 실행까지 옮기지 않았기 때문에 이겼다는 거잖아요.

이미 그때부터 아 뭔가 내가 알고 있던 것에 틀린 부분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민희진의 편을 들어줬던 이유는 민희진이 첫 번째 기자회견에서 주장했던 부당 대우나 그런 부분은 민희진 입장에서 충분히 이의 제기를 할만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부분은 지금도 변함 없고요. 직장인의 심정으로 이입했다면 더 맞는 말일 겁니다. 근데 지금 와서 왜 그랬나 싶네요. 어차피 민희진은 수천억대 버는 사람인데 나 까짓게 뭐라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앞뒤 안 맞는 주장과 논리들.... 근데 제가 왜 이제 완벽하게 뉴진스와 민희진의 편을 안 들어주게 됐냐면, 커뮤에서 그 팬들의 조롱 때문이었습니다. 전 뉴진스한테 악플을 단 적도 없고(르세라핌 아일릿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건전한 의견을 제시했을 뿐인데 뉴진스 성적에 열폭하는 사람으로 몰아가고 욕을 하고 조롱을 하더군요.

또 하나 웃긴 거 알려드릴까요. 민희진과 뉴진스를 응원했던 사람인데 어떻게 걸플갤을 알았냐구요? 뉴진스 팬들이 먼저 걸플갤 거리면서 떠들고 다녔거든요.... 전 좀 이해가 안 되는 게 자기 가수가 여기에서 까인다는데, 왜 그걸 상관 없는 곳에서 여러 대중들한테 그걸 전시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보아하니 남연갤이라는 디씨빨 최악의 쓰레기 갤러리가 오직 안 까는 연예인이 뉴진스이고, 걸플갤 와서 알았는데 뉴진스 팬들은 다른 아이돌들한테 입에 담지도 못할 악플을 달고 다니더라구요?

제가 걸플갤을 알게 된 계기도 전적으로 뉴진스 팬들 때문이었거든요;;; 그래서 여기 자료글 읽어 보면서 분명 뉴진스 팬들에 말에 의하면 걸플갤은 싸패 집단인데(분명 뉴진스를 심하게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건 잘못 됐다고 봅니다.) 앞에 적은 것처럼 그런 과한 악플러들은 거르고 여기에서 말하는 주장들이 뉴진스 팬들 주장처럼 아예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또 이번 한국과 일본 성적이 뉴진스 이름 값에 분명 기대 훨씬 이하라는 것도 알게 됐네요. 숫자가 전작들보다 심하게 하향하고 있던데 그건 뉴진스 팬들이 더 잘 알지 않을까요? 커뮤에서 뉴진스 팬들 성적 영업하는글 되게 많이 봤는데, 성적 하향하니까 더 악밖에 안 남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솔직히 저도 민희진 주장이나 네티즌들한테 선동당해서 아일릿이 뉴진스 카피라고 속으로 재단하고 그랬는데, 안무 빼고는 뭐가 카피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그 안무 똑같다는 것도 이미 뉴진스보다 더 먼저 했던 가수들이 있다는 거 알고 충격먹었고요...

말하는 김에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민희진 첫 번째 기자회견 때부터 자기가 나 이만큼 대단한 사람이야 이런 뉘앙스 너무 거부감 듭니다. 겸손이라는 걸 모르는 듯. 그리고 뉴진스 데뷔곡 어텐션 뮤비가 일본 그룹 스피드 데뷔곡 바디앤소울과 일부 유사하다고 말 나왔을 때도 솔직히 말해서 90년대 당시에 제이팝도 들었던 입장으로서 뉴진스 어텐션 뮤비를 보고 스피드 바디앤소울 뮤비를 떠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만큼 유사하다고 느낄 장면들도 분명 있었고 느낌도 비슷하거든요. 근데 그거 쉴드쳐줬던 이유도 뉴진스를 좋아해서 그렇다기 보다는(앞에 적은 것처럼 전 뉴진스 팬이 아님.) 그냥 일뽕들이 싫어서 쉴드쳐준 거였거든요;; 지금 와서 말하지만 스피드랑 비슷하긴 하죠....

뉴진스 팬들은 스피드 코창력이니 뭐니하니 까는데 솔직히 스피드가 코창력인 건 맞지만 적어도 뉴진스보단 라이브 잘해요;; 그시절 제이팝도 팠던 입장에서 뉴진스 팬들이 스피드를 실력으로 깐다는 게 어이 없음...

아무튼 제가 당하니까 진짜 개 같고 왜 여기 분들이 치떨려하는지 공감했네요. 이제 그 그룹 거들떠도 안 보려고요. 솔직히 단콘하면 가고 싶은 생각 들만큼 뉴진스 노래 너무 좋아했는데 개뿔... 걍 그 돈으로 나 맛있는 거 먹고 잘 살아야지. 어휴 진짜 저 유난과 내로남불 이중성 너무 질림...

말 나와서 다 말할게요. 솔직히 올해 나온 곡 기준으로 아일릿 마그네틱이 뉴진스 노래보다 훨 좋아요. 뉴진스가 무슨 신선한 스타일이니 가보지도 않았던 길 가는 척 하는데, 뉴잭스윙이요? 그 당시 미국 팝계나 케이팝 계에서 나왔던 뉴잭스윙 들으면 뉴진스 이번 뉴잭스윙 노래 다 심심해요... 뉴진스 노래 좋아했던 사람이지만 이번 노래는 잘 안 듣게 되고 아일릿 마그네틱은 진짜 너무 좋음.

나 아일릿 팬으로 몰아가려나? 어휴 그 팬들 바퀴벌레들보다 더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