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력을 왜 쇼츠로 판단하는지, 왜 음 이탈 자체가 나면 안 되는지도 이해가 안 간다만.

JYP 같은 노련한 가수들도, 유명 락밴드도, 혹은 대학 축제 단골 가수들도 컨디션, 음향 등의 문제로 라이브에서 음이탈 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왜 아이돌은 자꾸 까임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도 도저히 모르겠다만.

백 번 양보해서 노래 못 불렀고, 그게 잘못이라고 치자,

도대체 왜 한 아이돌 그룹의 코첼라 무대에 나라까지 들먹이며 대중이 분노해야 한다고 부추기는 걸까????

아니, 르세라핌이 무대를 망쳤으면 망쳤지, 그걸 왜 우리가 분노해야 하냐고? 

 더 웃긴 건 다음 지점임.

도쿄돔을 점령한 뉴진스가 일본 중년 팬들에겐 풍요로웠던 '버블 경제' 시스템의 향수를 자극했다는데,

일본 중년 팬들이 뉴진스 공연을 보러 오냐???????

그리고 그분들은 마츠다 세이코 공연을 보면 될 것을 왜 뉴진스 공연을 보면서, 그걸 느껴?

마츠다 세이코는 죽은 사람도 아니고, 공연도 아직 열심히 돌고 있던데.

일본 노기자카 46이 내한해서 나훈아나 조용필, 이미자, 노래를 부르면 우리 중년들이 무슨 향수가 느껴져??????

그냥 임영웅 콘서트 보러가고 말지. ㅋㅋ

그래, 다 믿어줄게. 하니가 진짜로 무슨 세이렌이나 국민 가수 급이라 노래 한곡 불러 일본 열도의 남녀노소를 다 울릴 수 있는 분이라고 치자~

노래 한곡 불러 일본인들에게 80년대 버블 시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도쿄돔을 점령하신 자랑스런 K-POP 그룹의 호주 사람(베트남계) 멤버

일반 대중들이 대체 왜 여기에 국뽕을 느껴야 하냐?

이젠 하다 하다 우리가 걔들 버블 경제 향수 불러일으켜서 국뽕을 빨아야 하냐?

단순 진출로는 이미 보아나 동방신기, BTS 시절에 다 느껴서, 그걸로는 뉴스 거리가 안 되니까?

하이브 언플 심하다고 난리쳐놓고는, 난 왜 반대쪽 언플이 더 기괴한 거 같냐?

내가 버니즈가 아니라,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