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칰갤럼들이 거지를 인수할 기업을 두고 뇌피셜을 돌리지만

기업 입장에서 프로야구팀을 인수할만한 기업이라면 아래의 조건이 필요하다

1. 시가총액이 두산급은 될 것(엔씨발과 거지를 제외했을 때 가장 규모가 작은 그룹이 두산이므로 일단 참여 가능한 한도를 두산으로 잡겠음)

2. 기업 규모나 비전에 비해 그 이미지가 저평가되어있을 것(이미지가 좋다면 굳이 돈안되는 야구팀을 사들일 필요가 없다)

3. 스포츠팀을 굴릴만큼 경영 상태가 안정되어 있고 재정 상태가 널널할 것

그렇다면 이 조건들을 만족할만한 구단이 얼마나 있을까?

재계서열에서 두산 정도의 시가총액을 갖추고 현재 프로야구팀이 없는 그룹은 아래와 같다.

포스코, GS, 농협, 현대중공업, 신세계, 한진, CJ

이들에 대해 2번 조건을 검사해보면

포스코 - 물론 자본재 중심 그룹이다보니 덜 알려져있다지만... 포스코 모르는 사람 있나? 규모에 걸맞는 이미지를 갖추고 있음

GS - 기본적으로 여기는 LG와 사이가 좋고... 게다가 GS칼텍스, GS슈퍼, GS25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기업이 많음

농협 - 여기 농협 한번도 안가본 새끼 있냐????

현대중공업 - 오일뱅크를 빼면 다 자본재를 다루는 기업이라 덜 알려져있긴 하다... 오너인 몽주니 형하고 헬잘알 도련니뮤가 그나마 유명하지

신세계 - 백화점, 이마트 있으면 됐지 씨발. 그리고 얘네는 칩성 지분도 있음

한진 - 그래 니들은 존나 이미지 제고 필요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J - 방송사 있으면 끝난거 아니냐? 더이상 말이 필요 없다.

즉, 2번 조건을 통과하는 기업은 현대중공업, 한진뿐인데... 3번조건을 검토해보자.

현대중공업 - 플랜트 ㅈ망 ㅅㄱ. 몽주니 형도 요새 정치 관두고 사업 관리하느라 바쁘다.

한진 - 한진해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진중공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땅콩항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즉 두산급 이상의 기업들 중에는 인수할만한 새끼들이 안보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1번 조건의 눈높이를 낮춘다면?

시가총액 10조이상의 기업들까지 눈높이를 낮추면 아래 기업들이 있다.

부영, LS, 대림, S-OIL,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영풍,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금융, 금호아시아나. 효성, OCI, KT&G, 교보, 코오롱, 하림

이들에 대해 2번 조건을 다시 검사해보자.

부영 - 부영건설이 생각보다 튼실하다. 오히려 야구팀으로 싸구려 이미지인 부영건설의 이미지 제고 가능.

LS - LG 계열 그룹. 끝.

S-OIL - 이새끼들은 전국의 주유소 하나하나가 광고판이다.

미래에셋 - 투자회사다보니 인지도가 낮긴 하다.

현대백화점 - 백화점 빼면 나머지 계열사의 인지도가 낮다. 하지만 한국에서 백화점과 야구팀의 상성은...?

영풍 - 포스코처럼 자본재 위주라 규모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 영풍문고도 요샌 영 약빨이 딸린다.

대우조선해양 - 네 다음 분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투자금융 - 누가보면 공기업인줄 알만한 네이밍. 인지도 확충이 필요해보인다,

금호아시아나 - 아시아나, 금호버스 모르시는 분? 게다가 금호는 문화예술 지원 위주로 스포츠를 통한 이미지 제고에 관심이 없다.

효성 - 한화 2호기. 자본재 위주 기업구조 + 회장니뮤 일가의 삽질로 이미지 제고가 필요하다.

OCI - 이새끼들은 대체 뭐하는 회사냐???? 홍보좀 해라 씨발

KT&G - 담배장사가 워낙 유명하긴 하다. 모르는 사람 별로 없을 듯

교보 - 교보문고 덕 많이 본다. 야구팀이 필요할 정도는 아닌듯

코오롱 - 으르신들한테야 코오롱스포츠 의류 유명하다만.... 여기도 화학쪽 위주라 홍보가 필요해보인다.

하림 - 솔직히 이새끼들 시가총액 10조 넘긴다는 사실 보고 놀랐다. 닭대가리 팔아서 씨발 시가총액 10조;;;;

즉, 2번 조건을 통과한 기업은 부영,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영풍,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금융, 효성, OCI, 코오롱, 하림이 남는다.

얘들한테 3번조건을 적용해보자.

부영 - 건설사들이 돈은 많다. 아마 지금도 여력은 될거다

미래에셋 - 금융위기 터지고 펀드 떡락중이라 힘들다. 인수하면 또 피볼듯.

현대백화점- 백화점이라 현금은 충분하다. 나머지 계열사인 케이블tv, 가구, 의류도 은근 캐시카우.

영풍 - 현금 쌓아두기로 유명한 그룹. 말이 필요없다.

대우조선해양 - 야구단을 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투자금융 - 미래에셋이랑 달리 그나마 튼실한 편. 요새 카카오뱅크 세우느라 좀 바쁘긴 하다.

효성 - 기업구조 개편때문에 바빠보이긴 한다만... 뭐 재무구조상 문제는 없으니ㅇㅇ

OCI - 태양광사업이나 정상화하셈ㅅㄱ

코오롱 - 일단 지금으로선 위험요소는 없다.

하림 - 치킨 생산 공정은 싹 잡아놨다. 회장이 나폴레옹 모자 사고 하는걸 보면 널럴한 모양.

3번 조건을 통과한 기업은 부영, 현대백화점, 영풍, 한국투자금융, 코오롱, 하림 정도다.

그렇다면 이들 중 누가 야구단을 인수했을 때 나머지 계열사들에 큰 도움이 될까??

연관성을 봤을때 주관적으로 순위를 매겨보면 이렇다.

1.하림: 하림은 곡물-사료-운송-양계-도축-식품-유통-치킨집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제 남은 것은 치킨집에서 치킨을 팔 수단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치맥의 대표주자인 야구단을 사들인다면? 마케팅 측면에서나 유통 측면에서나 찰떡궁합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 10구단 창설한다고 뛰어들었겠지

2. 코오롱: 코오롱은 이미 스포츠웨어 시장에도 진출했고, 코오롱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며 스포츠쪽에 잔뼈가 굵다. 야구단을 운영하는데 준비를 어느정도 한 셈이다.

3. 부영: 이미 콱과 10구단을 두고 치열하게 싸운 바 있다. 물론 부영건설의 이미지 제고에 야구단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걸 빼면 뭐가 있나??

4. 현대백화점: 한신, 세이부, 라쿠텐, 지바 롯데의 사례를 생각해본다면 백화점은 야구단이 필요해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여긴 일본이 아니라 한국이다. 백화점의 이미지와 야구단? 글쎄...

5. 영풍: 이미지가 낮다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연관성은 있어야 한다. 영풍은 정말 금속에만 신경썼다. 야구단 운영으로 기대할 수 있는건 신입사원 영입하고 영풍문고에서 싸인회정도?

6. 한국투자금융: 영풍은 영풍문고라도 있지 씨발. 차라리 카카오뱅크 히어로즈를 차려라.

결론을 내려보면 하림-코오롱-부영 정도가 히어로즈를 인수할만한 팀이라는 것이다.

자료는 내 뇌피셜+꺼무위키 기반이라 틀린 점도 많을테니 진지하게 보지 말고 다른 의견 있으면 댓글 달아주면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