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랩레슨 얘기해보자

이센스가 08년쯤 힙합플레이야 인터뷰를 나는 기억한다

그때 뭐 투포리듬 얘기하고 리듬 얘기하고

그런 이론적인 것들을 얘기하면서 진짜 랩이 무엇인지 분석한게 이센스다

나는 이센스가 언급했던 말의 가치를 믿고 있었다

내가 그래서 강사를 하는 것이다.

이센스 당신은 재능이 있어서 어쩌다보니 스스로 투포리듬을 익히고 리듬을 익히고

감각적으로 그랬을 수 있다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지 못하다

나도 온갖 음악이론 책을 읽고 배웠다

나 역시도 스스로 랩을 체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그래서 이론의 중요성을 깨달은 거다

내가 랩레슨으로 성공해서

나한테 랩을 가르쳐달라, 강의를 해달라

심지어 학원에서 출강을 해달라

아이돌 랩 디렉팅을 맡아달라

내가 그래서 랩레슨 강사로 인정을 받았다

이론적으로 출중하기 때문에

이센스는 아마 재능 있으니까 감각적으로 다 익혔을 거다

근데 사람들이 다 당신 같지가 않다

이론부터 배워야 하는 사람들도 있는 거다

그래서 레슨이 필요한거다

이센스같이 리듬을 타고난 애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애들도 있고

이런애들도 취미로 랩하고 싶을수는 있잖아?

그럼 일단 배워서 이론을 알고 랩을 해야되는거 아님?

물론 취미정도로밖에 안되겠지 타고난게 없으니

근데

취미로 랩 하고 싶은 사람 있을 수도 있잖아?

그런 사람들 위해서 랩 레슨 해주는게 뭐가 문제임????

그렇게 배워서 랩으로 대성하긴 당연히 글렀지 타고난게 없는데

근데 그냥 노래를 취미로 하듯, 낚시 게임 등등 취미로 하듯이 그냥 타고난게 없는 애라도

취미로 랩 하고 싶을 수도 있잖아?

책 찾아보고 연구하고 그럴 시간에 그냥 돈 좀 쓰고 시간 아끼자고 생각할 수 있는거고

그런애들한테 랩 레슨 해주는게 뭐가 문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