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씬을 제외하고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래퍼
: 대표적으로 릴러, 식케이 등이 있다
릴러의 '이형언제뜨나' 6글자가 너무나 아프게 다가왔을 것이다.
심바의 방어기제는 이들이 버는 돈을 케이팝으로 정의하고
진짜 힙합은 아니라고 하는 것

2. 교포래퍼
: 대표적으로 나플라, 오왼 등이 있다
오왼이 '노란색 피부는 신의 실수' 가사 한줄에 검머외인 척을 하니 사대주의니 바로 반응했지
이센스, 딥플로우를 비롯한 래퍼들을 '한국힙합'으로 규정지으며 교포래퍼들을 너흰 한국힙합이 아니라 디스하곤 한다
어찌보면 자라온 환경이 미국이니 당연스레 한영혼용을 쓰는 것이고 자기 뿌리에 자부심을 갖는 것인데 심바에게는 그런 고려가 없다.

3. 힙스터 래퍼
: 대표적으로 코홀트
아웃핏으로 간지를 뿌리며 힙스터들의 지지를 받는 래퍼들
'전투태세'를 선언하고 찐따같다고 욕을 먹자 갑자기 아무 관련도 없는 코홀트를 들고 와서 '쟤네가 예전에 war ready한 건 괜찮고?'라며 머리채를 잡는다.
코홀트도 당시 딱히 좋은 소리를 못 들은 것도 그렇지만..
같은 말도 누가 하냐에 따라 반응이 다르지 않을까?

이센스한테 아무런 반박을 못한 이유는 심바의 방어기제를
모조리 박살내는 인물이었기 때문이지

대중, 장르팬, 힙스터들도 고르게 좋아해주고
한국힙합 내 커리어, 실력도 본인보다 우월하고
쇼미같은 미디어 콜도 자기가 걷어차버리고도
'진짜 랩머니'를 벌어들이는 사람이기 때문이지

반면 심바는?
케이팝머니 욕하지만 자기가 버는 주수입도 레슨머니
(주제도 모르는 레슨생들 상대로)
대중호감 신경 안쓴다지만, 쇼미 좃도 안 중요하다지만
그러고서 7번 나가는 게 쇼미더머니
코홀트 브랜딩 욕하지만 애써 잡는 무사시 기믹

이센스 레슨 저격이 존나 아프게 다가오는 거지
'그거 랩머니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