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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듣노앱에서 작성

M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25 04:08:22
조회 81 추천 1 댓글 1
														

본인 올해19살인데
오늘 갑자기 유튜브에 비프리형이 고려대에서 공연하는게 뜨는거야

평소에도 성호형 음악듣고 멋지다 생각해오긴 했는데
고려대 공연하는거 영상으로 보고나니까
진심으로 성호형을 동경하게 되더라

돈도 없는데 나이는 40다돼가고
내세울만한건 음악실력과

건강한몸,뚜렷한사상,용기

이게다잖아
성호형이 가진건 이게 전부인데
나같은새끼 빠져들게하는건 이걸로도 충분하더라

나였으면 디시에서 옳은소리한답시고 장문글썻다가 병신소리 듣고 끝이였을거를 저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외칠 수 있다는것
그것만으로도 대단한데

돈도 없고, 자기 앞날또한 걱정된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앞날 걱정해주고, 자라나는 청년들도 걱정해주고 있어
안좋은 생각들을 이겨내고 마치 자기는 괜찮다는듯
우리 걱정을 해주고 있다고.

씨발

성호형은 어릴때부터 성인되기까지 하와이에서 살다왔는데도
할아버지가 국가유공자이신데도
한국말도 잘 못하는상태로 군대까지 갔다왔는데도

끝까지 우리걱정,나라걱정 해주고있다고.

이거보고 뭐 안느껴져?
요즘 사람들 봐봐
나만 먹고살면된다, 어차피 나라망할껀데 뭔상관이냐....
이러잖아.
오히려 남들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성추행이니 뭐니 피해보고,
또 이거때문에 길에 사람쓰러져있어도 안도와주고

뭐?
이게 다 대한민국이 좆같아서 그런건데 어떡하냐고?

야,씨발
우린 지금 대한민국사람 아니냐?
성인되기전까지 하와이에서 살다가 한국온 최성호형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군대갔다왔는데
너넨 우리나라사람 아냐?

성호형은 움직일수 있는 몸뚱아리와 용기.
이 둘만 가지고
자기 머릿속에 있는 우리들에 대한,우리나라에 대한 걱정, 자신이 하고싶은말들을 풀어내고 있잖아
음악으로 우리들의 앞날을 옳은길로 인도하려하고 있다고.
성호형이였으면 성추행이고뭐고 좆까고 사람부터 살리자고 할껄

근데 왜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직접 바꿔나갈생각은 안하고
망했다고만 하면서 자기앞길만 챙길까?
그건 성호형같은 사람이 대한민국에 극소수밖에 없으니까 그래.

마음속으로는 성호형과 비슷한생각을 가지고있지만, 용기가 없으니까 다른사람들에게 전하지 못하는거지.

나도 성호형 노래를 듣기전까지 이런 용기가 없었고,
사실 지금도 없는거같긴해

그래서 나도 저런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일단은 당장 할수있는걸 열심히하고, 노력하고, 안좋은 생각들을 이겨내고,
그렇게 성공해서 남에게 배풀수 있는 사람이 돼서
많이배풀고
나와 비슷한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함께 바꿔보려구.


음악은 한번도 안배워봐서 성호형처럼 멋진음악은 못만들지만,
옛날에 imf 외환위기때 금모으기운동 했던것처럼
같은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 여럿이서 지금 자기가 할수있는걸 하면된다고.


나 아직 19살이고, 음악도 해보고싶고, 칵테일제조도 해보고싶고, 하고싶은게 많아.
근데 내가 사는 대한민국이 이런건 돈도 못벌고 안하는게 좋다네?
난 이게 너무 좆같다고.
그래서 난 뒤지게 노력하고, 성공해서
도망치지 않고 대한민국을 바꿀꺼야


우리가 살아갈나라
우리가 직접 바꾸는게 맞잖아?
수많은 유튜버들,연예인들은 쉽게 나락보내면서
이런건 못바꾼다고?
그게 더 말이 안되지않냐.
차피 나라 망할꺼라고?
우리 아직 젊잖아
손에손잡고 이겨내면된다고
안좋은생각들은 성호형처럼 맛있는호떡먹고 등산조지고 하면서 이겨내면되는거야


ㅈㄴ산만하게 글싸재꼈다고 느꼈다면 미안해
사실 나도 성호형처럼 adhd가 있거든?
고3인 올해초에 약먹기 시작했어
지금도 약 부작용때문에 잠이안와서 글쓰고있는건데
가족들 친척들 다 내가 adhd인거 알고있었더라?
맨날 졸리고,무기력하고,속으로 부정적인 생각만 하고살면서 난 걍 내가 병신인줄 알았거든?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병신이 맞더라
성호형도 adhd가 있지만 ㅈㄴ멋있게 살고있잖아
나도 용기가 없었던거야
난 잘살아갈 수 있을꺼라는 용기가.

성호형덕분에 조금이나마 그런 용기가 생긴거같다.

비프리라는 래퍼를 모르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최성호형은 내 인생에 큰 용기를 심어줬어.
형덕분에 내 인생에 필요한게 무엇인지 알게되었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며 살아가게 됐지.
내가 생각해도 말도안되는 소리지만,
내가 할수있는걸 열심히해서
대한민국을 살기좋은 나라로 바꿔놓을꺼야.


형들은 나처럼 죽도록 노력하려고 각오할 필요까진 없어
지금당장 노력할 자신이 없어도 괜찮아.
나도 그런적 ㅈㄴ많아
난 수업만 들으면,교과서만 피면, 공부좀 해보려하면 잠이쳐오더라
새벽에 몬스터 빨아재끼면서 공부했는데 겨우겨우 4등급 걸쳤을때
세상 개좆같아서 고2때까지 공부 드랍했었거든....
지금은 약쳐먹고 다시 공부중이야

형들도 세상이 좆같다고 느낄수도 있어
그러니 내가 형들이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내가 그런세상을 만들어 볼께
만약 이미 열심히 살고있거나, 꽤 잘살고 있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우리가 직접 우리나라를 살기좋게 바꿔보자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져줘.
나라가 하나의 기업이라면
우리는 정직원인거잖아
나라좆되면 우리도 좆되는거잖아

그리고
1찍이니2찍이니 싸우지좀 말자고
두쪽다 나랏밥만 처먹고 일못해서 나라 말아먹고 있는데
죽을때까지 한쪽만 지지할꺼야?
정치인들 다 공부 ㅈㄴ했던사람들이야
국민들 편갈라서 싸우게 만든거
다 얼추 알고있잖아
정치인이면 정치잘하는 사람을 지지해야지
없으면 걍 아무도 지지안하면 그만인거야
난 걍 사람새끼 없는거 같으면 소신있게 투표좆까라하는게 어거지로 자기 싫어하는사람 뽑히지말라고 반대쪽 뽑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해


아시발 adhd얘기할때 그만쓰려했는데...
또 글이 길어졌네
진지빨고 똥글써서 진짜미안해
나도 내 앞길 어케될지 존나불안해서 미칠꺼같아서그래
형들도 나처럼 불안했던적 있었을텐데 이겨낸거잖아
조금이라도 읽어준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정말 고마워
안보고 쭉 내렸다해도 괜찮아.
클릭해준것만으로도 고마워


아무튼 우리모두 나쁜생각 하지말고 소신있게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걷자구.
나도 내가 동경하는 사람처럼 자유롭게, 소신있게 살수있도록 노력해볼께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힘내보자구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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