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음악이라고 할 수 없는 최악의 애티튜드를 가지고 있음.

나도 니들이 말하는 차력랩이란 게 뭔지를 이번에 처음 알았다.

결국 음악적 본질에서 우러난 즐거움이란 1도 없는 기술적 치중의 랩이란 거잖아.

난 아예 힙합 이런거 아예 안듣고, 80년대 메탈 혹은 락 정도까지만 딱 듣는 사람이다가,

작년에 원슈타인이란 애 하는 거 보고

오, 한국에도 이 정도 수준으로 나오는거야? 하면서 친구랑 이렇게 쇼미 찾아보게 됐다.

그러다가 원슈타인 릴보이같은 사람도 알게 됐고 지금은 내가 오히려 한 수 배우는 '우원재'같은 아티스트도 알게 됌

그러다가 10이 나온단 걸 듣고 엄청 기대를 했거든.

근데 뭐 아시다시피 이번 화는 정말 좀 아닌 거같고

특히 나는 조광일이란 사람 보고서 어 쟨 뭐지? 싶었다.

거기다 처음엔 조광일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꽤 많길래 내가 안심하고 신경끄고 있었는데

마치 과거에 음식산엄에서 고기 로스팅 문화의 황금기가 있었고

그 시간이 지나니 고기부페,

무한리필! 이런게 유행하는 것같은 현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퇴행 그 자체다.

내가 우원재나 원슈, 블랙넛 이런 사람들 보면 거사 하나하나가 정말 위트란게 있고 설령 그 톤이 어두울 지라도 삶에 대한 끈질긴 관심 주위사람에 대한 애정 이런 것이 보임.

즉 저아가 성숙했다는 거임.

조광일이란 사람은 근데 겉보기엔 무슨 애늙은이처럼 래퍼로서 자신이 뭔가를 연마했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음악 전공자인 내 입장에서 그건 그냥 음악의 본질과는 무관한 자기 만족형  기교기술자로만 보임.

그런데, 이런 사람을 빨아줄 정도로 쇼미가 구려졌다고 하니, 다시금 그냥 한국음악은 강점기 가곡만 듣고 안들을까 싶기도 하다.

조광일 어쩌고 하는 사람 공연하는거보면 내가 무슨 임영웅 영탁
이런 촌시럽고 음악도 아닌 것들이
구성진 가락 뽑아낸다고 물개처럼 박수치는 바보들의 하나가 된 기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