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힙합의 첫번째 대중화는 타블로덕분

다듀는 2집 전까지 엠넷에서 하던 닥터노의 즐길거리에서 노홍철 친구로만 볼 수 있었고,

타이거jk도 금요일 밤12시에 했던 윤도현의 프로포즈에서나 볼 수 있었음.

에픽하이 3집 타이틀곡 플라이가 방송 3사 음방 다 1등 먹고 타블로가 예능에 자주 나와서 대중한테 힙합이 인식되었음.

괜히 타진요가 전국민이 알 정도로 유명하고 PD수첩에서 특집편성 했던게 아님.

타블로가 ek정도 인지도였으면 스탠포드 나왔어도 아무도 관심 안 가졌음

근데 사실 여기까지는 소위 말하는 언더힙합이 아니라 대중가요로서의 힙합으로 인기가 있었던 것

2. 언더힙합이 대중문화로 발전된 건 스윙스덕분

다들 인정하듯이 힙합의 진짜 대중화는 쇼미 전후로 나뉨

쇼미1은 개망했고, 쇼미2는 스윙스가 어느정도 어그로 끌어줬고(참고로 1차심사에서 스윙스가 한 소리지르는 랩스타일을 참가자들이 심사볼 때 아직까지 하는거)

쇼미3에서 빵 터졌음. 쇼미3포함 그 후로 많은 부분을 스윙스를 중심으로한 JM 애들이 큰 역할을 했음

당시 쇼미1부터 챙겨봤던 사람으로써 쇼미2가 대충 망하고 쇼미3할 때 놀랐음

이 좆망한 프로에 엠넷이 계속 투자한다는게 신기했는데, 한국은 삼세번이라 그런지 마지막 기회였을 3에서 대박나버린거

그리고 사실 엠넷은 슈퍼스타K와 쇼미가 흥행이 안 됐으면 지금 OGN처럼 됐을 듯

아무튼 이 떄 10대20대들 사이에서 쇼미에 나온 언더랩퍼들이 관심을 받고 대학축제 다니고 돈을 벌기 시작함

그리고 스윙스의 컨트롤대전도 큰 역할을 했는데 이게 어느정도였냐면 9시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됨

국힙 안 듣던 여자애들도 랩퍼들의 관계나 그들이 속한 레이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국힙의 첫 빠순이들이 이 때 탄생함

그리고 그 여자애들이 힙합페스티벌로 다 흡수되면서 힙페가 락페처럼 국힙을 잘 모르는 일반인도 즐길수 있는 대중문화가 되었고

덕분에 힙합 시장이 이전과 다르게 엄청나게 커짐

그래서 랩퍼들이 행사 뛰면서 대중가수처럼 돈을 벌수 있었고 도끼 포함 일리네어가 플렉스 문화를 유행 시켰음

도끼도 이 때 시류에 합류 안 했으면 지금쯤 아마 중국집에서 양파 까고 있었을 듯

3. 곧 다가올 국힙의 암흑기는 수퍼비로부터 시작

그렇게 쇼미를 보고 돈을 버는 랩퍼들을 동경한 많은 중고딩들이 랩을 시작하고 쇼미에 나와서 인기를 얻게 됨

수퍼비도 그렇게 떳고 이 수퍼비가 키운게 언에듀임

난 수퍼비, 언에듀를 욕하는게 아니라 그들의 성공으로부터 시작된 똥들, 흔히 말하는 정공랩퍼+트랩키드들을 욕하는 거임

호미들, 릴김치, 로얄44, 스카이민혁, 노페갓, 고랩4 출신 트래퍼들 등등

기믹하는건 좋은데 그 외모로 여자한테 인기 많다는 말도 안 되는 기믹을 해버리니 대중들은 그들을 조롱하고

국힙 듣는다고 하면 힙찔이로 전락해버림

추가로 이러한 기믹래퍼들이 뜨지 않았다면 염따도 기믹질 같은거 안 해서 지금쯤 자전거가게에서 알바하고 있었을 듯

그리고 최악의 팬덤, 잼민이들이 유투브를 통해 국힙에 유입되어 버렸고 그들이 댓글에서 설치는 덕분에 국힙 이미지는 점점 더 나락으로 가버림

이제 다시 국힙 불판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나오지 않는 이상 이미 사장되어버린 인디씬 메탈밴드 시장처럼 국힙도 망해버릴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