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락이나 인디 힙스터 밈 레퍼런스를 좀 많이 따왔더라. 그래서 모르고 보면 더 뭔 개소리처럼 보임.

일단 의상도 언더 펑크락 가수들이 많이 입는 레더자켓을 입고 나온 것부터 그랬음.

가사 초반에 "punk era" 에서 쐐기.

결국 시스템에 대한 저항 메시지인 것 같음.

"쓰레기통도 내가 차면 펑크"
실제로 그린데이 보컬 빌리 조 암스트롱이 했던 말.
(정작 그린데이는 dookie 앨범 이후로 상업성 짙은 음악 많이 한다고 언더에서 까였음. 그걸 의식했는지 점점 사회 문제 얘기도 가사에 섞곤 함. 근데도 골수 언더 펑크락 빠들은 아직도 "메이저 팝펑크" 라고 얘기하면서 그리 좋아하지는 않음. 그냥 저 구절이 멋있어 보여서 쓴 듯.)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알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영화 제목이지만 초기 펑크 정신 자체가 기성 세대에 대한 반발심이 주였던 것도 있어서 집어 넣은 듯.


결론은 펑크락 정신 같은 걸 레퍼런스로 따와서 시스템 저항 어쩌구 얘기는 하려고 한 것 같음. 다만 그게 좀 난잡하고 빠르게 지나가서 캐치하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훅도 호불호 갈리고 본 가사랑 다소 따로 노는 느낌이 있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