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조혈모세포 기증 후기

HIT 갤러리

(스압)조혈모세포 기증 후기앱에서 작성

고명지사톨이

2023.02.06 16:31:14

조회 37100 추천 784 댓글 324

일단 시작하게된 계기는

7ceb8773b0846cf43ee885e6419f2e2d3f4e078bc421c3844daaea8a42

그냥 평범하게 지내다가

언제 등록했는지도 기억 안나던 협회에서 연락이 왔더라고

첨엔 스팸인가 하고 기증 안한다했지

7ceb8773b0846cf236e986e3419f2e2dd6d4610d1b82fa2cf0423758a8

그런데 인터넷에 기증관련 검색하고 통화해보니

뭔가 재밌을거 같고 받는 사람에겐 도움도 될테니

시간 남아도는거 기증 동의했지

이후 협회 장소에 가서 기증 동의서 작성하고

절차 안내받음

7ceb8773b0846cff3ded8fe0479f2e2d7c3a0d7b7086e052def4ee5261

그다음부터의 일정은 그냥 나무위키에서 본거 그대로였어

피검사 심전도검사 이런 검사들을 협회 지정 병원에서 받고

검사결과에서 내가 기증 가능한 유전자라고 하더라

7fed8274b4806aff51ee83e44684716b8c4cc26a81e84156dea32640eb8ba5bfb796

그 뒤 입원전에 맞는 촉진제를 3일간 집근처 병원에서

주사했어

양팔에 맞는건데 사람마다 통증이 있을수 있다 하더라고

나는 별다른 증상 없어서 진통제도 거의 안먹었다

긴 일정들을 다 마치고나면

드디어 입원을 해

입원전에 코디분이 여러 먹을거나 안에서 쓸것들을 사주셔서 그거 들고 입원하면 돼

7fed8275b58368f251ee83e74181726990f49ec7503a3024cf166035fb61f983ab4a

7fed8275b58368f251ee83e14084706ad4799bbca2c76cbb217735afd576825369e0a6

그러고 나서 입원하면 개좋은방을 주더라고

7fed8275b58368f251ee81e0418376697d3f0026ae1da2954b9ad8f4e796bce52e7112

특식인데 맨날 고기만 처먹다보니 병원식이 내 입맛에 안맞더라

7fed8275b58368f251ee8ee74080766cdbd37446348bdc90defe979d20c1c0ee1f6b

내일있을 기증을 위해

자기전에 촉진제를 양팔에 한번 더 꽂고 잤어

그러고 나서 드디어 기증하는 날이 왔지

7fed8275b58368f051ef81e64f84726a2b894fd86fc945aef9adcb94cbaa6385d1cc

아침 일찍 조식먹고 조혈모세포 채취실로 이동

7fed8275b58368f351ee84e44f8077647161b98c93636acc7f76c002bb85adee4c7c

크고 시끄러운 기계에 있는 줄을 양팔에 꽂고

5시간정도 누워있으면 돼

7fed8275b58368f351ee84e04e807265e9bd29d75bb1e80809c397d9b9ddcc5255c8

아프거나 쥐었다 폈다하는게 힘든건 아니였는데

소변 참는게 진짜 엄청 힘들더라

태어나서 첨으로 소변못참아서 소변통 씀

그렇게 5시간 동안 채취가 끝나면 어제처럼

쭉 개인실에서 밥먹고 개꿀빨다가

저녁에 기증에 필요한 조혈모가 충분하단걸 전해듣고

다음날 아침에 퇴원해

7fed8275b58368f051ef8ee14e817c69234bda6f3d4110276d06ac34f4e3a54f304b

퇴원전에 한컷 찍어봄 ㅋㅋ;

퇴원후에 코디분이 오셔서 기증 절차중 힘들었던거 있나 여쭤보시는데 딱히 힘들었던거 없어서 없다하고 마침

그리고 기증후 몇주뒤에 피검사 한번 더하면 진짜 끝

7fed8275b58068f251ee81e042817668972fee26a14f27ee6fee23281dfbd56a2948

이런것도 받고 교통비나 주사비 이런것들 다 쓴것보다 많이줘서 괜찮았음

폰디씨에다가 긴 글 쓰는것도 하도 오랜만이라 글이 진짜 개판이야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는 부분은 미안해

그리고 절차들도 압축해놨지만 기증까지

2~3달 정도 걸리더라

나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수도 있다니 좋은경험이였어

출처: 헌혈 갤러리 [원본 보기]

784

고정닉 268

원본 첨부파일 1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운전대만 잡으면 다른 사람이 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15	-	-
이슈	[디시人터뷰] 집념닥터, ‘내가 사랑하는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운영자	24/04/16	-	-
공지	HIT 갤러리 업데이트 중지 안내 [704]	운영자	23.09.18	25491	34
공지	힛갤 기념품 변경 안내 - 갤로그 배지, 갤러콘 [187]	운영자	21.06.14	113908	57
공지	힛갤에 등록된 게시물은 방송에 함께 노출될 수 있습니다. [616/1]	운영자	10.05.18	565241	251
17809	메피스토펠레스 완성 + 제작 과정 [536]	무지개별	23.10.05	55386	335
17808	야쿠르트 아줌마의 비밀병기 [405]	6D	23.10.05	62001	958
17807	첫 해외 여행, 일본 갔다온 망가 [186]	불효좌	23.10.04	41684	280
17806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디시인사이드...manhwa [859]	이재혁.	23.10.04	73801	1512
17805	7년간 존버한 수제 커피만들기.coffee [220]	끾뀪이	23.10.03	38725	587
17804	닌텐도 DS로 원시고대 Wii U 만들기 [221]	도박사	23.10.02	57955	546
17803	계류맨의 수산코너 조행기(스압,움짤) [59]	고정닉이라능	23.09.30	29355	46
17802	추석 .MANHWA [422]	..김지민	23.09.29	115192	1979
17801	대충 히로시마 갔다온 사진 [288]	ㅇㅇ	23.09.28	59031	185
17800	쿨타임 찬거 같아서 오랜만에 달리는 sooc 모음집 [79]	ㅃㄹㄹ	23.09.27	27960	45
17799	메이플 콜라보 기념 디맥콘 DIY 제작기 [143]	빚값(211.220)	23.09.27	32200	180
17798	깜짝상자-上 [135]	고랭순대	23.09.26	33282	230
17797	홈마카세) 올해 먹은 식사중에 최고였다 [238]	내가사보케	23.09.26	53438	294
17796	니끼끼 북한산 백운대까지2 [72]	설치는설치류	23.09.25	17033	62
17795	어휴 간만에 밤새 sff겜기 만들었네 ㅎㅎ [192]	MENYA	23.09.25	31276	176
17794	GBA SP 수리 및 개조일기 [168]	서비	23.09.23	35244	194
17793	[스압] 첫글임. 여태 그린 낙서들 [295]	Big_Brother	23.09.22	36011	304
17792	스압) 올해의 마지막 자전거여행 [74]	푸핑	23.09.22	19791	88
17791	유럽 한달여행 (50장 꽉) [106]	야루각	23.09.21	26549	106
17790	대충 조혈모세포 기증하고 온거 썰 풀어준다는 글 [251]	사팍은2차원	23.09.21	27809	485
17789	심심해서 올리는 니콘 9000ed 예토전생기 (스압) [88]	보초운전	23.09.20	19603	90
17788	이번에 새로만든 고스트 제작기 [168]	PixelCat	23.09.20	31983	266
17787	더 작고 섬세하게 만드는 종이 땅꾸들 [183]	Dikase	23.09.19	28046	378
17786	고시엔 직관.hugi [222]	MERIDA	23.09.19	33269	189
17785	미니 브리프케이스 완성 (제작기+완성샷) [73]	카나가와No.1호스트	23.09.18	17158	105
17783	일본우동투어 7편 후쿠오카현 (완) [170/1]	모가밍	23.09.18	29233	165
17782	이광수 만난 manhwa [235]	그리마재	23.09.16	74489	283
17781	지리산 노고단 당일치기 후기 [74]	디붕이(222.106)	23.09.15	23009	50
17779	대보협 Mr.YMCA 대회 참가 후기 [375]	포천시민	23.09.14	42684	267
17778	(스압)장제사의 이틀 [192]	ㅇㅇ(180.67)	23.09.14	33201	298
17777	일본일주 여행기 (完) [133]	Oreoo	23.09.13	32272	169
17776	하와이안 미트 피자 [423]	고기왕레오	23.09.13	50812	467
17775	요도(妖刀)슬레이어 (1) [261]	호롱방뇽이(211.178)	23.09.12	44183	114
17774	[폰카] 카메라 없이 폰카만 있던 폰붕이 시절 [132]	여행자.	23.09.12	28813	74
17773	PBP 1200K 후기 - 完 누군가의 영웅 [79]	우치우	23.09.11	15131	78
17771	단편만화 / 시속 1000km 익스트림 다운힐 [120]	이이공오	23.09.11	20709	195
17769	KL - 델리 입국 후기 (으샤 인도 여행기) [79]	으샤	23.09.08	20560	65
17768	세트병) 프리큐어 20년 즈언통의 굿즈모음 [406]	신나천	23.09.08	28005	497
17767	적외선 사진 쪄옴 [96]	D750	23.09.07	46679	108
17766	싱글벙글 내 작은 정원 [358]	이끼좌	23.09.07	34750	419
17765	일붕이 여름 철덕질 하고온거 핑까좀 [197]	ㅇㅌㅊ	23.09.06	27450	226
17764	전 특수부대 저격수 예비군 갔다 온 만화 [451]	호공툰	23.09.06	60313	590
17763	전에 주워서 키웠던 응애참새 [758/2]	산타싸이클로크로스	23.09.05	74176	1727
17762	위증리) 혼자서 하는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 [73]	우왕(124.216)	23.09.05	22591	44
17761	세계 3대 게임 행사, 게임스컴을 가보다 (행사편 上) [142]	Shikugi	23.09.04	39099	225
17759	굣코 1/5 스케일 피규어 만들었음 [164]	응응5	23.09.04	26512	330
17758	용사냥꾼 온슈타인 피규어 만들어옴 [159]	도색하는망령	23.09.02	33241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