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력으로 음양옥의 기억을 읽는다
진부연이 자기를 헷갈리지 말고 봐달라고 했다

라는 핑계로 욱이가 진부연=낙수라는 결론을 필사적으로 피하고 있었던거라면 진짜 많은게 설명되는거같음

(기점은 아마도 6회 초반 시점. 그 시점에서 이미 의심하고 결론내리기 직전까지 갔는데 영이 말이 그러지 않을 수 있는 핑계가 된듯한
그 전에는 기시감 느껴지면 바로 낙수랑 연관 짓고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이 이후부턴 아무리 낙수랑 똑같은 말을 해도 의식적으로 절대 연관 짓지 않으려고함)

푸른눈 보고서도 바로 얘가 낙수구나 하지도 않고 이상하게 덤덤하고
바위 가서 증거 나열하고 결론 내리는 것조차도 외면하던 현실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정면으로 마주보는 느낌이야

그래서 영이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다음부터 낙수를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장면이 없었나 싶기도함
바로 옆에 있고 무의식이 낙수의 혼을 알아보고 있으니까

음양옥을 영이가 자기 것처럼 가지고 다녀도 (아무리 낙수 기억 때문에 가지고 있으라고 했다곤 하지만) 별말 안했던 것도 그걸 핑계로 찾아갈 생각을 한것도, 낙수랑 나눴던 증표를 영이가 가지고 있는거에 거부감을 못느낀다는건데 저 이유면 말이 됨


"난 계속 똑바로 널 보고 있었던 거야 첫눈에 알아본 그 때처럼"
괜히 이 대사가 나온게 아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