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는 초반 1~2화 연출이 ㄹㅇ미쳤다

시즌1때부터 뿌린 연서 떡밥을 1화부터 확실히 회수하겠다고 선포하고 시작

연서 첫 등장이 서경선생이 남긴 심서가 사실 사랑하는 이한테 남긴 연서라는거
그걸 아무도 모르지만 첨에 이선생과 장욱만 알고 있게된다는거
그리고 이 시점부터 무덕과 장욱의 연서 이야기가 서경의 전하지 못한 연서 이야기와 맞물리며 시작되는게 즌1의 중요 포인트다

즌1에서는 무덕이 송림에서 수련하는 장욱을 만나지 못하게 되자 송림하인 뽑는 시험에 응시하고 그 시험 광고지를 갖고있다 무덕이 보고 싶어 몰래 도망나왔다 돌아가는 장욱에게 전하는데
즌1의 장면은 무덕이 교각 위에 있고 배 타고 떠나는 장욱에게 급히 돌맹이 싸서 던지는걸로 연출됐어

둘의 연모하는 마음을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떠나가는 배는 역시 이별 암시의 오래된 래파토리지 ㅠ
송림으로 돌아간 욱이는 이선생이 준 힌트로 심서가 연서라는걸 알게 되고 오랜 수련을 쌓아야 읽기가 가능한 심서를 받는 이의 이름을 알아내서 읽어네

그리고 무덕이 보낸 연서의 답장이라며 사랑고백을 하지만 결국 이별 암시대로 시즌1은 새드로 마무리됐다

시즌2는 시즌1과 데칼장면이지만 교각 위에 서 있는건 욱이고
다가오는 배에 타있는건 영이다
그리고 나온 대사가 저기 저 사내의 이름이 장욱이요?
그렇다 연서의 시작은 받는이의 이름이랬다
작감은 연출과 대사로 시즌2의 내용은 욱이의 사랑고백 연서의 답장이 돌아온다는걸 초반부터 대놓고 보여준것이다


심서가 연서라는걸 아무도 몰랐던때 이선생과 장욱만 알고 있었던것처럼 영이는 존재자체가 연서다
200년전 서경이 사랑하는 이한테 썼던 연서는 차마 전하지 못하고 새드로 남았지만 욱이의 연서는 답장이 온것이야
이미 시작부터 시즌2는 해피엔딩으로 결론이 나있었다

낙수의  마지막 마음을 알고 싶다는 욱이에게 연서의 마지막은 사랑해라고 남긴 영이의 대답으로 시즌1이 욱이의 사랑고백 연서라면 시즌2는 영이가 보내는 연서의 답장이다

쓰고보니 주저리주저리 길고 두서없지만 시즌2 연출 작가 설정 미쳤다는게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