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도 가고 서호성도 가고 북성도 가고
외딴 마을도 가고 먼 바다도 가고 어느 숲속도 가고
손 잡고 시장 구경하면서 그 지역에서만 나는 과자 같은거 사먹고
조카랑 박진김도주 애기한테 선물해줄 것도 사고
서율 부모님이랑 동생들도 만나고
월성 가서는 김도주 가족에게 김도주 편지도 전해주고
가는 곳마다 금슬 좋은 부부라고 덕담도 듣고
욱이는 요기 한마리 잡고나서는 좀 데이트도 하고 쉬고 싶은데
영이는 다음 요기 잡으러 가야한다고 게으름 피우지 말라고 해서
둘이 잠깐씩 다투기도 하고
연기 해야하는 상황에서 욱이가 으악 벌이다!! 따라하며 영이 놀리고
죽이 척척 맞는 부부사기단 모습도 봐야하고
알콩달콩 투닥투닥 하다가도 요기 느껴지면
바로 환수장욱 낙수조영돼서 개멋진 팀플레이로 처리하고
가끔은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가끔은 신비하고 동화같은 상황도 마주하고깜깜한 밤 아이들에게 반딧불이 보내주고...
그러다보면 살아있는 전설이 되어 시나 노래, 이야기로 유명해질거 같음
둘이 함께 여행하는 동안은 영이는 조영이라고만 불릴거라는 것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