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높은 시급을 준다는 경쟁가게 염탐알바를 하게됐음
그리고 목적인 가게에 가서 이리저리 파악한후 개인적으로
사장님을 따로뵌후 딜을침
내가 사실 손님이 아니라 여기 가게를 살펴보러 건너편 가게에서 왔다 하니까 거기 사장이 안색이 싹 변해서 나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허허 사장님 흥분하지 마시고
제 얘기 한 번 들어보세요 하고 앉혔지

사장님께 제가 이런말 하는건 장사란 모름지기 정정당당 하게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말인데 제가 일을 받은 가게쪽
상황을 알려드릴테니 용돈이나마 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돈받는 조건으로 일을하는 입장이라 그냥 사장님께
다 알려드리면 양심에 찔릴꺼 같습니다 돈은 돈대로 받고
사장님께는 그냥 알려 드리면 뭔가 공정함이 깨지는거
아니겠습니까 사장님 오늘보니 사장님 인상도 좋으시고
가게도 좋고 직원들도 성실한거 보니까 이 가게에 더 마음이
갑니다 사장님께는 덜받고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말을 드렸지

그러니까 어디 한 번 말해보라 하더라 그래서 내가
한 7,80프로만 자세히 얘기해줬지
그러고 나서 돈좀 챙겨 주더라고
물론 앞선 가게에서 기존 받으려는 금액을 더 부르고
이 가게에선 원래 보수가 약속된 금액을 할인가로 적용해서
받았지 깍뜻하게 인사하면서 나온후에 알바준 가게 가서도
결과 보고하고 알바비 받았어
참 지금 생각해도 보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