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가 영수, 상철 와리가리 치면서 하는 말과 행동들 보면 어처구니 없긴 한데,

이 사람 방송 촬영 중인 걸 까먹었나? 싶을 정도로 꾸밈 없기에 시청자 입장에선 왜 저러나 싶으면서도 몰입도 되고 솔직히 재밌음

근데 영숙은? 본인이 방송에서 어떻게 보여 질지 에 관심 존나게 많음

데이트 마다 은연 중에 계속 그걸 언급 하니까 몰입 존나 깨짐

지금 너가 나 빌런 만드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속앓이 하는 상대에 대한 걱정 보단 지가 티비에 빌런으로 보일 까봐 걱정함

최종 선택 전 날 저녁 데이트권은 사실상 최종 배팅과 다름이 없고 껄끄러운 상대인 영식과 2:1 데이트를 해야 함에도 영철은 영숙을 선택함

그리고 1:1 대화 시간 때 앉자마자 영철은 어땠습니까? 라고 물었음

근데 영숙은 일단 나는 지금..내가 너무..빌런이야 라고 답했음

영철이 물어본 건 영숙, 영식, 영철 세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여자는 최종 선택 전 날 마지막 데이트때 마저도 본인 이미지 챙기기에 급급하니 영철이가 제정신 유지가 되겠음?

방송에 비쳐지는 거? 무슨 1기도 아니고 전 기수 대충 보고 나온 사람들인데 참가자들 중에 그거 안 무서운 사람 있음? 다 감안 하고 용기 내서 나온 사람들임

눈치 빠른 영철은 지난 번 데이트때 영숙이 보여지는 것에 신경 많이 쓰는 것을 눈치 챘을 거고 어느 정도는 이해 했을 거임

근데 해도 해도 너무 하다 싶었던 거지 그러니 어처구니 없어서 웃다가 알아..조지고 바로 솔직하게 얘기 해도 돼? 안 선택할 것 같아, 아무도 가 나온 거임

시청자 입장에서도 마지막 데이트를 마치고 영식과 영철에 대한 영숙의 마음이 어떤 지, 어디로 향하고 있는 지 그게 궁금한데,

이 여자는 방송으로 지가 빌런인지 호감인지 어떻게 보여 질지만 생각하고 있으니..몰입도 확 깨지고 뭐 하는 건가 싶더라

마지막으로 영식이가 쓴 편지 보고 설거지 하는 영식이한테 와서 고맙다가 먼저가 아닌 대뜸 영식님 편지 전국에 다 나갈걸요? 하는 거 보고 진짜 방송에 미쳤구나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