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게 마르고, 성형 많이하고, 예술하는 여자에 대한 편견

과하게 마르고, 성형 많이하고, 예술하는 여자에 대한 편견앱에서 작성

나갤러(175.203) 2023.08.18 00:41:22

조회 373 추천 4 댓글 1

편견 가지지 말자고 다짐하지만

저 세 개를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는 않음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음

예민하고, 감정적이고, 애정결핍이고, 질투시기 많고, 항상 주목 받고 싶어하고, 이야기의

중심이 무조건 ‘나’여야 하고, 외모는 연약하지만 강한 내면을 가진척하고, 가냘픈 외모와 달리 남성적이거나 쿨해보이는 취미, 취향이 있는척하고, 속으로는 누가 조금만 건드려도 부들거려 죽겠는데 겉으론 아닌척하는…

자존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만큼 낮고 의존적이며 정신과적 질환을 앓을 수 있는 경계에 서 있는 사람. 처음엔 아닌 척 하다가 조금만 가면 그 불안한 내면이 다 드러나서 주변에 사람도 없는. 그러다가 하는 말, ‘내 주변은 다 나를 시기 질투해서 떠나, 다 나를 이유없이 미워해’

사람은 누구나 열등감을 가질 수 있고, 내면이던 외면이던 환경이던 완벽하게 갖춰지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보통의 사람은 우리가 그렇다는 걸 인정하고 산다. 내가 부족한게 있다는 걸 안다. 그 때 이렇게 저렇게 할 걸 이라며 후회도 하고…

간단한 예로

”나는 공부를 잘하진 못했지만 항상 최선을 다 했어“

보통 사람은, 내가 공부를 잘 하지 못한 것(부정적 사실)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최선을 다 한 내 모습(긍정적 사실)을 사랑하며 살려고 한다.

근데 여기서 저런 부류의 인간들은

내가 공부 못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숨긴다. 알고 있지만 인정하기 싫어서 외면한 수 많은 것들이 마음에 쌓이고 쌓이는데,

내가 지지리도 싫어하는 내 모습들이 마음에 돌덩이처럼 자리잡고 있는데 어떻게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겠나…

걍 내 인생의 데이터이고

편견 갖지 말자 노력하지만

저런 느낌이 아직까지 틀린 적은 없었다.

언젠가 저런 느낌이

반드시 틀릴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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