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상철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첫화 부엌일 안하고 여자들의 공간이다라고 말했던 유고보이 마인드,

피규어 모으고, 게임 좋아하고 등등 몇몇 부분은 눈에 띄는지라 그걸 기반으로 얘기해봄

상철이 무뚝뚝하지만 속으론 서윗한 갱상도 사나이 느낌이긴 한데

사실 이것도 좀 어느정도 연속성을 가져야 설득력이 있잖아?

그런데 내가 보기엔 그런 캐릭터는 아닌 것 같아 보임

예를 들어 영숙이 진짜 호감이도 마음에 들었다면, 

차 안에서 졸았을지언정 나중에 헤어지기 전에 운전하느라 고생했다고 말한다거나

자기가 졸고 잤을 때 상대가 기분이 안좋을 수 있으니 변명이라도 해야할텐데

그럴 생각조차 없는 사람인거 같음 그럴 이유를 못 느끼는?

영숙이 숙소에 들어와서 막 울것같이 속상해했던 이유가 이거 아닐까?

잠잤다는 거 상철이가 해외에서 온지 얼마 안됐다고 하면 이해할만한데,

그 상황에서 상철이 변명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서운하지 않았을까

졸았다는거 자체보다

이번주 숙소에서 데이트는 자기가 잠도 자고 피곤함 떨치고 스트레스도 좀 풀었으니(시차상 새벽 시간이 자기 페이스)

영숙이 피곤하든 말든 2시간 얘기한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듬.

결론적으로 말하면 자기중심적인거 같다는 추측

자기가 피곤하고 힘들 땐 상대 배려 잘 안하고 못하고 안중에도 없는 스타일이고.

좀 괜찮아지면 그제서야 애정표현하고 ㅋㅋㅋ

게다가 내가 보기엔 원래 자기모습이 아닌데

변화가능성의 한계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아 그거 내가 할게요, 내가 고칠게요, 시키는 대로 해볼게요

던지는 스타일이라 연애하고 얼마 안있다가

오빠 변했어라는 말을 분명히 들을거 같음

이혼도 그래서 하지 않았을까?하는 

암튼 카메라 정면으로 봤을 때 나도 좀 심쿵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리 괜찮은 사람은 아닌 듯 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