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기분 나쁠때 그것을 드러내는데 거리낌이 없어서 그런거다.>

둘 다 사람 자체가 특별히 악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연쇄살인범을 보면 같이 분노하고 착한 사람의 뉴스를 보면 같이 기뻐하는 평범한 사람일거다

15현숙은 웨딩드레스때 정색하는거,

자기는 짜장면 좋아한다고 폭탄발언,

영철이 말 딱딱 자르면서 계속 정색했고

물론 영철이 눈치없이 계속 들이대니까 철벽의 강도를 계속 올린거는 이해가 가는데

나중에는 정말 가혹하게 굴더라 (그럼에도 오이샌드위치 같이 만들려고 또 들이대는 영철도 참 ㅋㅋㅋ)

16영숙은 전체적 대화에서 발작버튼 하나가 눌리면 그냥 문맥 상관없이 열 받는데

자신의 티끌만한 분노에 타인의 마음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데에 주저함이 없어 보였다

산전수전 워딩만 나오면 감정 주체 못하는거 솔직히 이해는 안됐지만 뭐 그럴수 있다 치는데

자기 혼자 택시타고 온거 말 돌았다고 으르렁거리면서 전체 분위기 곱창내는거는 진짜 아니더라

이런 경우가 꽤 있다 

누가 누구에게 덕담을 하는 중에 말실수로 그 사람의 치부를 건드린 경우

전체적 문맥을 보아 허허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실제로 정색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둘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보는데

자신의 감정에 너무 충실한 성향이 있어보여서 좀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