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내가 늘 옥순이 포지션으로 살아봐서 앎

심지어 난 옥순이보다 잘사는게 아니라서 그렇게 자랑할 껀덕지가 있지도 않았음

그냥 남들보다 아주 조금 풍족하게 살았고

가정이 화목했고 얼굴이 좀 청순해서 인기가 있었을뿐임

내가 젤 역겨워하는 년들이 첨만나면 이쁘네 어쩌네 띄우는 년들임

난 성격 자체가 누구한테 쓸데없는 칭찬이나 빈말을 안하는데

어딜가나 과하게 날 의식하고 추켜세우고 자꾸 언급하는 년들있음

그리고 그년이 꼭 사단을 냄

나도 첨엔 순진해서 날 그냥 좋게보나 보다 날 인간적으로 좋아하나 보다 했었음

근데 내 앞에서 과하게 칭찬하고 추켜세운 년들은 백퍼센트 맘 속에 열등감과 증오를 가지고 있음

그래서 내가 있는 자리든 없는 자리든 계속 내 언급을 하며 사람들에게 반감을 이끌어냄

예를들어 00 너무 이쁘지 않아? 00너무 여성스럽지 않아?
00 너무 인기 많은거 같지 않아? 이런말을 주구장창 하고 다니면

동성 사이에선 그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란 말이 나오고

이성 사이에선 첨엔 반짝 인기가 있어보이는데 그중에 분명 가질 수 없으니 후려치는 새끼가 나오고

그러다 보면 어장녀 여우 남미새 등으로 이미지 굳어짐


이런년들 특징이 그냥 이쁜 여자가 타깃이 아니라 유약해보이는 이미지의 여자를 타깃으로 삼음

여자들이 밥먹듯이 하는 말 여자도 이쁜 여자 좋아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여자도 아는 거임 존나 쎈케의 독한 언니 이미지로 이쁜년들은 수요가 적다는 걸

약해보이고 청순한 유한 애들이 수요가 겁나 많단걸 알기 때문에

지가 맘껏 찢을 수 있는 착해 보이는 이쁜년은 동성과 이성의 먹잇감이 되기 쉬움

내가 이걸 20대 내내 대학에서 직장에서 당하다 얼른 시집을 가버림

애딸린 아줌마가 되고 나니 좀 줄어들더라고 ㅇㅇ

남녀 모두의 공공의 적이 될땐 아마 16기 년놈들은 그러겠지

함께 겪은 우리가 모두 욕할땐 걔한테 문제가 있는거 아니겠냐고

집단이란 참 어리석다 특히 저렇게 썩은물 마냥 구성원 하나하나가 문제 있는 고인물에선 더욱이

옥순이는 그나마 외부에서 삼자들이 판가름을 해줄 수 있으니 덜 억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