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영숙이 더 낫다 영자가 더 낫다 누가 더 잘못이다 이런 말을 하고 싶은건 아님 그건 본인들 가치관이나 성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거라고 생각함
이성적으로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엮였다고 생각할 때


영숙 같은 스타일은 영호가 대처했듯이 적당히 맞장구 쳐주고 자존심 세워주는척 하면 그래도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함
어쨌든 음습하게 굴진 않고 그게 이치에 맞든 논리가 병신이든 옳든 그르든 걍 아몰랑 내 기분 좆같으니 지를거야!! 이런 스타일이라서 대처하기 싫으면 걍 피할수라도 있음

근데 영자 같은 스타일은 그게 힘듦

우리가 방송으로 보는건 전지적 시점이라 모든 상황을 다 아니까 광수한테 왜 휘둘리냐고 욕하고 영자가 결국 모든 루머의 흑막이라고 여기지만 막상 저 상황에 뚝 떨어지면 아무리 똑똑해도 대처가 쉽지 않음
그나마 나솔은 계속 파트너 바꿔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그러다보니 정숙이나 영식같은 현자들이 상황 캐치를 하고 정리를 해줘서 그런거지
실제 현실에서의 모임이 저게 가능할거라고 봄?

걍 눈치 못채는 사이에 곳곳에 스며든 소문에 한 명 병신 만드는건 순식간이고 설사 그게 이상하다고 지적이라도 하면 똑같은 놈으로 몰려서 같이 병신되고 결국 모임에서 탈출하거나 쫓겨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