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사춘기 소년도 아니고

남들이 하는 말에 지나치게 휘둘리는게 정상적인 성인 남성의 모습이냐?

남들이 뭐라건 옥순을 희대의 나쁜년으로 판단했던건 광수 자기 자신의 선택임. 본인도 분명히 잘못이 있는데

얘는 옥순 앉혀놓고 그 앞에서 무슨 의도로 테이프 까자고 하겠냐?

그저 누군가에게 책임전가 하고 싶은거임 ㅇㅇ

그동안 오해해서 미안하다. 남이 뭐라하건 너를 쉽게 판단하면 안됐다. 옥순한텐 딱 그렇게만 사과하면 되는 건데

영철 불러놓고(ㅋㅋ), 우리 사이를 이간질한 사람들이 있었다. 니들 때문에 이 사단이 났다. 자기 잘못은 쏙 빼고 남탓하고 싶은거지.

더해서, 지난화에 옥순은 영숙과 한바탕 할때도, '누가 나라고 하는데?' 묻지도 않았고,

광수에게도 남 얘기만 듣고 다른 여자와 데이트 하러가는 너가 가벼워보였다 하는거 보면,

테이프까던 말던 옥순은 별 관심 없을 사람임. 그저 광수 행동에 실망했던거니까ㅇㅇ 테이프 까자는건 논점흐리기로 보였을거고

저 발언은 옥순에게 엄청난 마이너스였을거임.

둘은 애초에 그릇도 다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