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철이 같은 타입이(=본인같은 타입)
일단 주변 별로 신경안쓰고 마이웨이임.

한번 꽂히면

다른여자 알아본다?x
날알아보겠다?x

걍 대놓고 난 너 찍을꺼임. 니가 뭐 하든 난 너 찍을꺼임.
이런 마인드임.
이건 순애보적인 감정의 문제만이 아님.
괜히 이런저런 사람 알아보는거 크게 의미없고 괜히 그런짓 해서
불신을 주느니 나는 딱 계속 일관된 행동으로 신뢰를 얻겠다는 전략적인 판단도 있음.

그리고 이런유형은 자기가 정말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라 스스로 믿고 행동하기 때문에 상대방 여자의 다른 남자를 알아갈 당연한 권리를 뺏지도 않음.

그래서 나오는 행동이 바로 나는 니가 불편하지만 않으면 무조건 너를 향해 직진할꺼다...라는거임.(영숙이 혹시나 다른남자를 조금 알아본다고 하더라도)



술마시는거? 받아줘
벌레잡아라~ 받아줘
심부름? 다 받아줘

영숙이가 상철이한테 굳이 애정표현 안해도,
자기가 표현하는걸 받기만 해도, 그걸로 충분히 만족하고 관계유지가 가능함.
왜? 다른사람은 영숙이 픽이 딱히 없어보이고 자기가 젤 영숙이에게 가까우니 현상유지만 하면 내 여자가 될수있다고 생각함.

진짜 말도 안되는 돌아이짓만 안하면 상철이는 영숙이 픽했을꺼라 봄

근데 자기 상식선 안에서 대화가 가능할때
그런 일방적인 애정표현도 가능한거

타출연자와 갈등도 중재해보려 하는데 안되지.
자기한테 맘에 안드는것도 대화보단 그냥 너랑은 이제 안맞네
끝이네 해버리는 순간.

이 여자는 대화가 안통하는 정말 논리적인 사고를 못하는!!!
기분에 따라 움직이는 한심한 여자가 되어버림.
(이런 타입을 한심하게 생각하는 경향이있음, 스스로 언제나 논리적인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는게 상철이같은 유형의 특징인데 그걸 못하니 한심한거임...)

그리고 무엇보다 영숙이한테 일단 퇴짜를 한번 맞았음.
이미 자기 행동에 대해 영숙이가 불쾌하게 표현 했기 때문에
자기가 계속 마음을 표현할 명분이 없음.

영숙이가 헛짓거리만 안하고 주는거 받아먹기만 했어도 상철은 무조건 잡고 가는건데 상철이가 생각하는 상종못할 여자의 선을 넘어섰을지가 참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