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간순서 뒤죽박죽일 수 있음)

그녀는 자존감이 바닥이다. 무슨 일만 있으면 눈물부터 나온다.
컴플렉스로 점철된 그녀의 삶에 대척점인 여자가 나타나는데

그녀가 바로 옥순.
그녀는 포르쉐 끌 만큼 돈도 많고 학력도 좋아보이고
미모도 있으며 아이도 없어서 남자들의 선택을 받기 쉬워보인다.
아니나다를까 자기가 관심을 보인 남자들은 죄다
옥순에게 달려가 사랑을 고백하기 시작하는데..

광수는 그녀만 졸졸졸 따라다니고
영수는 포르쉐에 꽂혀서 자기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자신이 선택한 남자만 선택한다는 피해의식과 더불어남자들의 0표까지 선택 더해져 그녀의 분노는 점점 치달아 간다

자존감 바닥인 사람들은
잘못을 타인에게 전가하기 마련
그녀는 조용하게 옥순을 담그기 위해 물밑작업을 시작하는데...
남자들이 그녀의 낮은 자존감은 자신들이 채워 줄 수 없다는
사실들을 벌써 캐치하고 말솜씨와 더불어
그녀에게 아무런 매력을 못 느끼기에 선택조차 안 하고 있다
(자존감 낮은 여자 겪어본 남자는
밑빠진 독에 물 붓기보다 심한 걸 알고 있다)

저런 음해와 공작으로 남자를 쟁취해봤자 자신의 매력을 기르지 않으면
돌싱이 똘싱이 될 뿐이란걸 깨달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