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초반 팩트체크겸 다시보는데

1. 영자가 경쟁피하고 싶어서 정직하지 않은 선택을 함

여기서 영수골랐으면 그냥 무난하게 영수한테 까이고 조용히 넘어갔을거같다는 생각을 함

2. 하필 광수는 눈치가 없음

2대1 데이트내내 영자는 지래 포기하고(애초에 광수한테 큰 호감은 없던 느낌) 뚱하게 있었는데
그걸 옥순에 집중 안하고 자꾸 5대5 저울추에 집착함

거기다 돌아와서도 한명은 확실한 시그널, 다른 한명도 분위기ㅜ좋았다는 식으로 말함

당연히 데이트 내내 뚱하게 있던 영자가 와서 격렬히 부정함
이게 영수, 영철이 광수를 만만하게 보는 계기가 됨

그밖에도
영자의 다대일 아닌 1대1데이트가 하고싶었다는 얘기를 광수 자신과 1대1데이트를 하고싶어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임

괜히 이 오해땜에 옥순 영자 싸움도 시작됨

옥순입장에선
분명 영자가 자기 앞에선 계속 광수고른거 후회하고 영수랑 데이트하고 싶댔는데,
막상 광수한테는 광수랑 1대1데이트 하고싶다고 말했구나라고 오해하게됨

여기서 옥순은
영자가 계속 데이트 겹친다고 징징대고 광수고른것도 후회하고 빨리드가서 영수랑 대화하고싶다고 난리치더니 왜 광수한테 뻥쳤지?
라고 생각한거같음

그래서 발끈해서 광수한테 얘기하니까 광수가 또 영자한테 전달함
결과론적으로 이 일로 영자는 옥순을 적으로 인식한듯


1번이 없었으면 영숙칼춤 가능성 말고는 트러블 생길 일이 없었을거같더라 ㅋㅋㅋ

아니면 2번에서 광수가 5대5저울추에 집착하지 말고 옥순한테만 잘해줬더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음


뭐 근데 이건 걍 인과따진거고 광수가 영자 영숙급 빌런이라는건 전혀 아님

걍 귀가 팔랑팔랑하고 자신감이 너무 과했다는 정도가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