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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시리즈물을 '나솔 16기'로 완주했음

나갤러(180.67) 2023.09.10 01:23:09
조회 9405 추천 233 댓글 54
														

어릴 때부터 드라마 특유의 작위적인 연출이나 신파, 질질 스토리 끄는 것을 


꼴뵈기 싫고 시간 아깝다고 생각해왔음.


그래서 어릴때부터 대부분 영화만 좋아했고, 영화 제외하고는 무도 같은 옴니버스 구성만 봤음




그래서 편당 1시간에 육박하는 시리즈들을


주말 통째로 투자해서 본게 지금 30살 이상 쳐먹고 ㄹㅇ 인생 처음임.




다른 갤럼들이 이미 출연자 평 많이 했지만,


나 혼자 첨으로 연속극? 주파한 기념으로 감상문 올린다는 느낌으로 써보겟음




















[남출]


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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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 손흥민.


덩치도 산만한데, 미니쿠페 깜놀



역시 운동이 최고의 정력제임..


의외로 의자왕 될줄 알았는데, 자녀 3분이 솔까 많으시긴 함.




ㄹㅇ 롤도 미드 오픈 했다치고,


억제기 딱 1개만 까고 바로 넥서스 달려도 20분 넘는 경우가 허다함.



그런데 억제기 3개를 까야만 넥서스 때릴 수 있는 룰?


쉽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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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


처음엔


???: "과장님한테 '나는 솔로' 예의상 한번 나가보라고 햇거든?? 그런데 과장님 진짜 나가시던데??"


느낌이였으나,




사별 언급한 순간부터 16기 남출 중에 최고 호감 등극



사실 모든 출연진이 현숙-영식 라인 밀어줄려고 한듯

(영숙 그 와중에 한번 흔드르라~ 할 뻔 했지만...

가스라이팅은 원래 시도하는 대상이 자기보다 자존감 높고 생각이 단단한 사람한텐 안통함)



도중 도중에 들어오는 가스라이팅과 갈등 상황에서,

머기업 과장급 연륜의 통찰과 더불어, 연륜을 무시할 수 없는 예리함이 돋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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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

기리보이 ST 너드남은 확실히 남녀노소 수요가 있다.



외모에 걸맞은 유들유들함과 사회성,


그리고 겉으론 유약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머기업 출신 답게, 


대화와 상황의 맥락을 정확하게 짚고 꿰뚫는 통찰력도 자주 보임.




나는 영호가 진짜 사회성 만렙이라고 느꼈던게, 

돼자랑 랜덤 데이트 나가서 참지집? 스시집? 갔을때,


둘다 삼성 다닌다고 언급된 와중에, 

영자가 '아 사실 저는 고졸 공순이 출신 삼성'이에요 이렇게 언급했음.

(나도 옛날에 친누나가 삼성 공순이여서, 

공순이들의 회사 내부-외부 이미지랑 입지와 대우, 그리고 직원 간의 태움? 비슷한 세계관 언뜻 알고 있음)



여기서 영호가 잠깐만 스턴 걸렸다던지, 

아니면 과하게 띄워준다던지 했다면 


그 영자의 열등감의 화살표는 오히려 영호한테도 갈 수 있었음.




(물론 영호 속으로는 영자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는듯)

영호는 바로 '와 그럼 연차가 많이 높으시겠네요.'


라고 바로 기분 나쁘지 않게 회색 문장/중립적인 화제로 바로 대화 패턴 넘기는거 보고


ㄹㅇ 이 사람은 어디가서 미움 받을 사람은 아니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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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철


예전부터 조진웅 스타일의 쾌남형의 인상 남녀노소 호감형에 가까운 외모임


첫 인상은 너무 비비크림 떡칠이라서 약간 찌푸려지긴 했음.



40대까지 나름 관리잘하고, 언변이나 사회성이 높은 전형적인 영포티.


그만큼 에고가 높아서, 관련한 쓸데없는 인간관계 문제도 가끔씩 야기하기도 함.



역시나 사회에 많이 구르고,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다 보니 사람 보는 눈은 좋음.


그래서 안목 좋게 처음부터 육각형 스텟의 현명한 정숙 원픽.

(물론 영포티 아니랄까봐 영숙 보고 럭비공이라며 한번씩 튈려고 하긴 함)



거실에 모였을 때 앉아있는 의자도 보면 항상 상석에 앉아있음. 


이를 미루어보아, 16기 남출 내에서도 자기를 상위 포식자라고 생각 했었는듯.


현실에서 이러한 부류는 주말 나이트 룸빵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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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


내 첫 인상 - 무신사 스탠다드- 라마단 주간 특별 할랄 무슬림 이벤트에서 줏어온


무슨 골무같은거 쓰고 나오는거 보고 깜놀.




뭐 동묘에서 옷가지 떼와서 홍대 모스크 앞에서 무슬림 상대로 옷장사하는 나까마노?



거기다 나이도 먹을만치 먹고, 

이혼도 두번이나 있는 양반이 


왜 이리 가스라이팅에 쉽게 당해? 했는데,






전말은 역시 "사 막 잡 신 숭 배 자"



개인적으로 나는 신앙인에 대한 평가가 낮은데,


가장 큰 이유로 보는 이유는, 자신이 평생 직접 체득한 과학적-경험적 지식을 좃으로 보고,



가장 확실하지 않는 것들을, 교리랍시고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확실하게 믿음.




내세에 잘먹고 잘살고 싶어서 현실의 영혼을 팔기 때문에, 삶의 주도권이 없는 사람들이라 보고 안타깝게 여김.


내 생각엔 영자보다 더 자존감 낮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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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철


나의 첫 반응 - ㄹㅇ 나쏠에 나올 사람이 없어서 제작진이 급조햇노? 무리수 개지리노,,



너드미도 어느 정도가 있지,



어디 신도림 2호선 노숙자 줏어와서, 


서울대공원에서 호돌이 출산 기념 이벤트 행사로 뿌린 호랑이 티셔츠 입히고 온줄 알고 깜놀함.




그리고 바로 2화부터 깨달았음.


'게이는 보잉이 조스로 보이노??' ㅋㅋㅋ






너드+재미교포+보잉


기적의 조합이 만약에 구라면,


진짜 생각해낸 작가는 봉준호 뺨 100대 쌔리고, 기생충 트로피 탭댄스로 밟아 부셔도 ㅇㅈ함 ㅋㅋ




배운 사람은 역시 감정 컨트롤과 어떠한 외부 갈등에서도


의연하고 똑부러지게 자신의 생각을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것들을 보고, 두가지를 깨달음.



1. 원래 시장통에서 목소리가 제일 큰 사람이 범인이고, 안 무는 개가 제일 크게 짖는다.


2. 말은 태어나서 제주도로 보내야하고, 조센징은 태어나면 한양을 보내야 하지만, 인간으로 키울려면 역시 미쿡으로 보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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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아들 연전연승...


너무 빛이라서, 영숙 ㅈ같은 성격도 다 간파하는 모습과,


이런 영숙 성격마저 자기 스탈이라고 하는게, 


사실 부처님 손바닥처럼 영숙 속을 훤히 꿰뚫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함.






















[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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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


내가 정숙 직장 상사였으면, 방송 직후 직장에서 1계급 특진시켰음.



처음엔 그냥 넉살도 좋고, 풍채도 좋으신 병풍인가? 싶었는데,



갈등 상황에서 괜히 나대지 않고, 침착하게 풀어 나가는 솜씨와 통찰력이 ㄹㅇ 일품이였음.




의외로 인간 관계에서


괜히 나랑 관계 없는 일들에 '그거 오해야!!'하면서 중재하다가 


도리어 화살이 나한테로 오는 인간 관계 경우가 많음.



그런데 정숙은 이해관계자가 아님에도,


문제의 핵심을 잘 꿰뚫고, 차근 차근하게 풀어나가는 현명함이 진짜 돋보였음.


개인적으로, 바람기가 다분해 보이는 영철 픽 한거는 좀 많이 아쉬운 판단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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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


나의 선입견 중에 하나인,


'강남 청담동 부잣집 아가씨들이 싸가지가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부숴줌.



살면 살수록 "곳간에서 인심 나온다"는 속담이 정말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많음...


역시 잘 살아야 차분하고 여유로운 인품이 나온다...




다만, 그들만이 사는 세상에 살다가, 


서민들 스스로의 열등감에서 발원된 사건 사고들에 허둥지둥하고,


천민들의 선동과 뇌피셜, 한녀짓에 적응 못하고 메챠쿠챠 당해버리는 모습은 아쉬웟음.




그리고 옥순 다음 2티어 부자인 상철은 정확하게 옥순의 장점을 간파한거 보고,


ㄹㅇ 그사세들은 서로의 장점을 잘 보는구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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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옥순의 아치 에너미.



계속 옥순과 이상형이 겹치는데,


옥순처럼 

이쁘지도, 

돈이 많지도, 

집이 잘 살지도, 

자식이 없는 것도 아님.


이쯤되면, ㄹㅇ 열등감이 나올 수 밖에 상황 같긴 함.



곳간에서 인심난다의 정확히 정 반대의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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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


전 라 도.



현숙이 그냥 순진하고 솔직해서 욕 덜 먹는 한녀다 / 갤에 이런 평들이 많은 것 같은데,


현숙을 기반으로 전라도의 '뒤통수 심리'를 나름 분석해봣음.

(전라도 여자친구 두명정도 사귀어봤고, 사회 생활에서 만나본 전라도 사람들의 어느정도의 기질?을 미루어 볼 때,)


 




우리가 일베와 디시에서 물고 뜯는 전라도와,


현숙이 보여주는 전라도스러운 모습에서,


전라도면 전라도지, 뭘 구분짓고 앉앗노?? 이럴 수 있는데,


숙이 영식과 영호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 자체가 실제 현실의 전라도의 모습임.


정치병 ㄴㄴ 그냥 전라도 뒤통수 기질의 배경을 설명하는 것 뿐임.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전라도 뒤통수'는 


생각처럼 나 몰래 뒤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현숙처럼 개인의 유불리를 잘 따지고, 그 선택의 과정을 숨기지 않는 기질이 존재함




다른 지방도 마찬가지이지만, 전라도 사람들도 뭐 풍족하게 지내는 동네는 아니잖아?

(전주, 광주 등지가 공단도 많이 없는 대표적인 소비도시들임.)


그러니 양자 택일의 상황에서 한가지를 놓치기엔 아쉬운 거지 근성이 도지는 거임.




전라도 사람들이 그냥 눈치도 안보고


아따~슨상님 무얼로 허는게 좋겟씁니까~


이러고 있으니,


그것이 타 지역 사람들에게 '뒤통수'로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함.




영식 입장에서는 좆같지만,


이걸 현숙 입장에서 보면 마냥 나쁘다고만 말할수는 없는 것이,



반대로 말하면, 

마음에도 없는 영식의 조건만 보고 결혼하고, 

둘이 그냥 저냥 재미도 없는 사는 것 또한,


머리도 좋고 눈치도 빠른 영식이에게 일종의 매매혼같이 받아들여진다면,

그것 또한 영식에겐 ㄹㅇ좆같은 상황일 것임.



현숙은 자기 딸이랑 충분히 남편없어도 살 것 같은 느낌이고,


'집안을 든든하게 버텨줄 가장'이 아니라, '연애 혹은 결혼할 사람'이라는 확실한 니즈가 보임.




물론 간잽이인 사실은 변치 않기는 하지만,


방송에서 나오듯, 일단 그녀의 욕심은 매우 현실적이고 솔직하고,


그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특별히 숨기지도 않고,


그 표현을 혀 짧고 엉뚱한 매력으로 감가되어서 외면적으로 잘 풀린 케이스라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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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전형적으로 젊은 남자들에게 '오를 수 있을 것 같은 나무'와 같은 만만하게 이쁜 외모와,


반중롤깨들이 끔뻑 죽는 취미 등등



순진한 영포티들을 조련하는 빌런일줄 알았는데,



내 기대가 너무 높아서 인지, 아니면 다른 빌런들이 너무 강력해서 인지,


생각보다 빌런 지수가 낮아서 놀랫음



아니면 남출들이 연륜이 높은 사람들이라서,


공대 아름이의 한녀짓 냄시를 정확하게 간파하고, 

이에 눈길조차 안줘서 문제가 안나타난것일수도.....



역시 병먹금은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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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


경 상 도


이 이상은 비트코인 꼴아서 소송비 감당을 못해서 못적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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