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이도 광수랑 싸운 이후에 행동은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영철 입장이면
남자숙소에서 여출 얘기하고 누구누구 잘되가는거 같다느니 하는거는
솔로나라같이 연애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모인 곳에서는
어, 나는 누구누구가 지금 잘되가는거같은데, 잘어울리던데
이런 얘기는 그냥 가볍게, 쉽게 할 수 있는거라고 봐
시청자의 시각이라고 해야하나? 누가 커플될지 예측하는 것처럼

그래서 타 출연자들 연애사는 시청자의 그것과 비슷한 눈높이에서 보고,
이야기했을거고
하지만 본인은 출연자이기도 하니까 자세한 내막까진 관심없었을거임.
어, 내가볼땐  둘이 잘되가는거 같던데~ (아님말고) 이정도?

근데 광수의 행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감.
남이 옥순 영수가 잘되가고 있던데라고 하는게, 팍 식을 일인가?
진짜 호감이 있으면 보통은 그걸로 힘들어하거나
또는 아, 나도 분발해야겠다. 더 표현해야겠다 생각하지,
거기서 팍 식고 ㅇㅋ 난 리셋 ㅋㅋㅋㅋㅋ 아니 며칠 봤다고

근데 그걸 또 옥순한테 팍 식은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려고
영철이를 부름 ㅋㅋㅋㅋㅋㅋ
영철이 입장에선 뭔일있나 하고 갔더만 기억도 안나는 일 가지고 너가
그렇게 말했네 어쩌네 책임을 져야지 테이프 깔까 하니까
어이가 없을 수 밖에 없지

만약에 영철이가 그때 본인이 한 말을 다 기억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마 이렇게 생각하겠지.

‘ㅇㅇ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 그럼 너는 그 때 내 말 때문에 지금 옥순과의 사이가 틀어졌다고 말하고 싶은거야?’ 라고

근데 이건 영철이 입장에선 더 골때리는거지 ㅋㅋ



난 지금 기억이 안나는데, 설령 내가 무슨 말을 했더라도 그 책임을 나한테 지라고?

영철: 무슨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