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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학창시절 동창들 보면 우울하다.앱에서 작성

나갤러(112.187) 2023.09.15 19:01:10
조회 198 추천 0 댓글 3
														

학창시절 까지는 나도 평범했음

연애도 해보고 친구들끼리 몰려다니고

여자애들 남자애들 누구하나 없이 동급

근데 성인 이후로 재수, 삼수, 군대 관심병사 이러다가 인생 망가짐

20살 이후로 연애는 커녕 친구도 클럽은 커녕 술도 마신적 없는 진성 개찐따임

폰카톡 초기화해서 친구도 없고 부모님도 연끊어서 연락안함

친구들 인스타 보는데 가장 체감 안가는게 시간의 변화임

남자들은 근육질로 변하거나 바디프로필 찍고 뭔가 정말 정장입고 이번에 워터밤 놀러가고

여자애들은 화장진하게 하고 비키니도 입고 드레스 입고 친구들이랑 술한잔 하고

내가 어릴때 보던 어른의 모습을 친구들이 하고있음

근데 나는 후줄근한 티에 트레이닝 바지만 365일 입고 알바도 사회성 없어서 편의점이나 공장만함

전부 성인이 되고 연애도 해보고 섹X도 해봤겠지

여자애 중에 솔직히 학창시절에 급 있자나 나보다 낮은 급이였던 여자애 보는데

지금은 저런 여자애가 말만 섞어줘도 눈물 나올거같음 같이 있어주는걸로 진짜 다줄만큼 외롭고

나도 저 무리에 있거나 저렇게 청춘을 즐기고 완성했어애했는데

성인 돼서 술자리도 가져보고 처음으로 이성이랑 자보고 캠핑가서 술이랑 고기도 먹고

클럽도 가보고 원나잇도 해보고 섹파랑 자보기도 하고 눈에 불을 켜는 사랑도해보고

학창시절에 동급이었던 여자애랑 지금 만나면 혹시 잠자리라도 하면 난 개병신취급을 당하겠지



이젠 늙어서 저것도 청춘 저거 영구적으로 못해

지금 나이만 29살인 정신은 19살 찐따만 있으니

29살 아다 친구없읍 여자앞에서 말 버벅임 사회성 없어서 어딜가도 왕따

한탄이아니라 절망스러워서 그래 나도 너희들처럼 내 인.생 너무 특별하고 소중하게 살고싶었다구.

뭐 아프리카 애들하고 살자하는애들에 비하면 낫기는 한데 너무 우울하고 후회스러워서 머리가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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