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을 떡밥이 떨어져서 16기 다시 정주행중인데 너무 답답해

옥순이랑 광수 픽해서 2대1 데이트할 때
옥순이가 같이 쌈싸주자는데 내가 보기에 이게 아무 말없이 선수쳐서 쌈싸주면 광수한테 점수는 딸지언정 가만있던 영자가 좀 소외감? 드는 상황이잖아.

그래서 옥순이가 같이 싸주자고 권유한 것 같거든? 근데 거기에 대고 옥순님은 이런거 좋아하시나봐요ㅋ 이러면서 걍 남자들한테 다 쌈싸주면서 끼부리냐는 악의가 느껴졌음.
이어지는 말도 뭐 자기는 이런거 해본적이 없다(=난 그렇게 끼부리고 다니지 않음 여우같은 옥순ㄴ아) 이런느낌?

그날 밤에 숙소 술자리에선 옥순 오자마자 표정 개 굳어져서 내내 있는데 도대체 뭐가 그렇게 싫어서 남들 앞에서 기분나쁜티 내는지 모르겠음.

영수랑 대화하러 가자는데 자기는 귀여울거라고 생각하는지 톡톡 치고는 나가자는 손동작? 하다가 못알아들으니까 그제서야 걸걸하게 나가자고 얘기하고 부끄러워서 말을 못했다는 컨셉이던데 진짜 잘 모르겠어.. 한 8, 90년대 순정만화 여주에서 연애데이터가 멈춰있는 느낌.

카메라 렌즈는 둥글게 나오니까 영자는 다른 출연진들보다 카메라 빨이 안받을 것 같음. 실물은 호감상일 것 같은데 방송에서 보여주는 표정들과 안받는 카메라빨이 더해져서 너무 못나보여.

그래서 나올 때마다 너무 싫었는데 이번에 영호 울 때 생각해보니까 솔로나라에서 첫인상 0표, 자기가 딴 슈데권으로도 영수한테 개까이고 그 이후에 데이트선택도 0표인건데 좀 안타깝긴하더라. 본인은 노력을 안했다는데 노력의 방향이 잘못된 것 같음. 방송보고 깨달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