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몇년전에 와이프 바람나서 이혼했다

그동안 애들키우면서 짬내서 여자도 만나보고 했는데, 요즘 돌싱글즈니, 나는솔로 돌싱특집이니 돌싱 미화하면서 뭔가 이혼을 조장하는것같은 미디어의 모습과 현실의 모습이 얼마나 다른지 알려주려고 글을 써본다.

그냥 뭔가 분석하고 끄적이는걸 좋아하거든

애들 키우면서 뭔 연애냐 하는데, 난 재혼을 염두해두고 만난다.
아무리 아빠가 잘해도 아빠 한명이 있는거하고 엄마아빠 다 있는거하고 애들의 채울수없는 마음속의 결핍이 존재하게되고, 이건 나중에 성인이되서도 쭉 이어지게된다.. 그리고 그 결핍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부정적인 영향들로 인해 자식들의 인생도 여러방면으로 안좋은 영향을 끼칠수가 있다.

자 일단 돌싱들은 어디서 연애를 하느냐고 물어볼수있지 길에서 만나는사람 머리에 돌싱이라고 써있는것도아니고 돌싱인데 양심은 있어서 또 미혼인사람 만날수는 없잖아? 내가 알아본 방법으로는

1) 네이버 돌싱카페 번개
2) 카카오톡 돌싱 오픈채팅방
3) 결혼주선어플

이 있는데, 여기서 1번은 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나이대가 천차만별이라 해보려다 말았고, (가입하고 지역별 채팅방들어가서 사람들과 친해진다음 번개일정 잡히면 번개나가야되는데, 일단 카톡과 다르게 네이버 카페채팅이라 알림이 그지같다.)

돌싱생활 초기에 많이 한건 2) 카톡 돌싱채팅방인데 여기에대해서
할말이 좀 많음.

자 , 일단 처음엔 나도 이혼한사람들끼리 공감대형성도좀 하고 위로도 받을겸 들어갔었음. 그리고 그곳에서 위로도 많이받았지만, 지금은 오픈카톡 돌싱방을 아예 들어가지도않음. 이유는 글 읽어보면 안다.

돌싱 오픈톡방에서 여자들은 세분류로 나누며, 그 분류마다 느꼈던점을 말해보겠음. 주관적임.

1) 아이가 없이, 이혼한여자
이 경우는 그 수자체가 많이없다. 왜냐? 아이도없는데 이혼한걸 서류 떼보지않는 이상 아무도모른다. 그냥 자유를얻어서 훨훨날아 새로운 삶 사는거다. 그래서 굳이 돌싱을 골라 만날 필요가 없지. 그래서 이 여자들과 나는 접접이없어서 할얘기도없음.

2) 아이가 있고, 자기가 데려온여자
이 경우가 여자의 거의 70%정도 해당한다. 아무리 요즘 아빠들도 이혼할때 애들 많이 데려온다고해도,  과반수는 훨씬 넘는다. 그리고 이 여자들을 몇번 만나본결과, 공통점이있다.
바로 남편의 부재로 인해 굉장한 피해의식을 가지고있다.

아이가 없이 이혼을 했으면, 그냥 어딜 다녀도 혼자 다니니까 솔로였을때랑 별반 차이가 없지만, 아이를 데리고 이혼을 할시, 어딜 가도 아이를 데리고 다녀야한다. 그리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남자랑 같이 다닐때와 같이 안다닐때의 차이를 느끼기때문. 예를 들면 줄서있는데 누가 와서 새치기를 했을때, 남편이 있었으면 뭐라고 했겠지만 혼자이다보니 말도 못꺼내는상황, 식당에가서 기분나쁜 접대를 받았을때 화내줄 사람이 없이 본인만 있는상황,(내편 들어줄사람이 없음) 등등 의 경험으로 인한 피해의식, 그리고 이는 이혼년수가 길어질수록 심해지는데, 종국엔 거의 식당에서 종업원이 까먹고 안갖다준 반찬을 다시 가져다달라고하면서 '이거 내가 남편없다고 무시하나?' 이렇게 피해의식을 가질만큼 으로 진화됨.

그래서 이 여자들은, 재혼이 너무 급급하며, 남자가 너무 필요하지만, 한녀 특성상 겉으로 내색은 안함. 자기는 언제나 당당한 이혼녀임. 하지만 피해의식때문에 어디가든 공격적으로 삶을 살아감.

난 2)의 경우의 여자가 책임감도 있어보여서 재혼을 노리고 주로 많이 만났었는데, 같이있으면 저런 부분때문에 옆에있는사람도 피곤하게만드는경우가 많아서, (내 경험상 안그런 여자 찾는게 더 힘듦) 이제는 연애와 재혼에대한 마음을 좀 접은 상태임.

3)아이가 있고, 전남편이 아이를 키우는여자
요즘 이런여자들이 한 30%? 정도 될정도로 옛날에비해서 굉장히 많음. 옛날에는 이런여자들 애들도 버린년이라고 손가락질한 이유도 있고, 여자들이 즐길게 없으니 애들없이 못살아서 다 데리고왔다 치지만, 요즘은 여자들도 즐길것도 많고 주변에서 손가락질도 그렇게 하진 않음.
그러나,  난 이 분류는 상종안함. 그리고 오픈톡방을 같이하는 남자들도 이 분류의 여자들은 데리고 놀생각만 하지, 오래만날 생각이나 혹여라도 재혼할생각? 제정신 박힌놈이라면 없음.

이유?
1.대한민국 법원은 이혼시 자녀양육권에서 만큼은 엄마에게 상당히 유리함. 왜냐면 이혼 할때 자녀를 키울 능력이 되는지보다, 가장 최 우선으로 보는것은 결혼 생활때 자녀들을 누가 주 양육자로서 더 잘 양육하여 유대감을 형성했는지임. 여기서 엄마가 아빠보다 점수를 적게 받을경우는 결혼생활때 애들 놓고 쳐나가 놀았거나, 아니면 본인이 양육권을 포기하는 경우밖에없음.

2. 1.의 이유로 인해 이혼 할때 애들도 못데려온 여자일경우, 심각한 귀책사유가 있거나 (참고로 여자가 바람펴도 주양육자가 엄마였으면 양육권에서는 엄마편들어준다) 아니면 지가 배아파서 낳은 애들 키우는것도 포기하는 책임감없는 여자인것.

상기 두 이유로 인해, 이런 분류의 여자는 본인이 이혼하고 애도 있다는걸 밝힐시, 재혼은 꿈도 꾸지 말아야한다.


자 돌싱녀를 세분류로 나눠봤는데, 여기서 그렇다고 1) 애가 없고 이혼한여자라고 안전하느냐?

남자는 왠만큼 성격이 안맞아도, 여자가 좀 맞춰주려고 하거나, 성격이 수더분하고 여성스러우면 참고 넘어가는 경향이 많으나, 여자는 그 반대지. 보통 1)의 경우도 안심하면안된다. 아무리 요즘 돌싱이 흠이 아니라도 남편한테 버림받아서 이혼도장 찍을 만큼의 여자면, 성격이 어딘가가 모난부분이 있거나 드세거나 말이 안통하는부분이 분명있다.

굳이 지뢰밭을 전력질주해서 지뢰안터지길 비는것보다 지뢰밭에 안가는게 낫다는게 내 결론이다.



자 그럼 내가 돌싱 오픈톡방을 이제 아예 안들어가는 이유는, 저곳은

2) 유형의 남자에 목마른 여자들을 먹고 버리려는 남자들과
3) 유형의 여자들을 데리고 놀다 버리려는 남자들과
그리고 이젠 아예 재혼자체를 포기하고 그런 문란한 생활자체를 즐기는 여자들

이 모여있는 개 쓰레기 집단이다.
오픈톡방 1년하고 느낀점이다. 여기서 미래란 없다.

그리고 결혼주선어플로도 두번 만났었는데, 두번 다 사귀고 100일 안팎으로 헤어졌음. 이유는 뭐 여러가지가 있지만.. 애들문제가 가장크긴한데..


모르겠다 나도 애들때문에 재혼을 하려고했는데,  돌싱녀를 여러번 만나다보니 아 이거 답이없구나 생각이 들면서 이젠 재혼생각도 쏙들어갔다 시발ㅋㅋㅋㅋㅋㅋ 이혼했으면 이혼한 이유가있더라..

하.. 그리고 그거 아냐?

이혼한사람들은 부모도 이혼사람이 대부분이다.

스키마 이론이라고하던데 부모보면서 난 절대 이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는게 오히려 머리에 각인이되서 자신도 그렇게 되는거라던데

니네보다 나이가 많을지 적을지 모르지만 혹여라도 나중에 결혼한다면
가정이 정상적인 사람을 만나라. 틀딲같아?? ㅋㅋㅋㅋㅋㅋㅋ 맞아 틀딱



그냥 미디어에서 돌싱이 뭐 흠이 아닌거마냥 방송하는모습에 기가차서 끄적여본다. 돌싱의 세계는 뭐랄까.. 미혼의 세계가 무지개 채색된 세상이라면, 돌싱의 세계는 먹먹한 먹지의 세계다.. 한없이 채워지지않는 결핍이 있는 그곳.. 느끼려면 너네도 이혼하든가 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