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입으로 말한 산전수전에 대한 거임.

결론적으로 말해서 진짜 뭐 어느거 하나 상대적으로 제대로 해본적도 없는 사람 같거든. 일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평범한 보통 사람들보다 제대로 더 한 일이 없어보인다는 의미임.

무용/발레도 걍 경쟁율도 없는 지방 듣보 나와서 정식으로 치열하게 운동한 것도 아니고, 걍 비정규직 시간제 강사 짬짬이 하는 정도로 밖에 안해봤고

그렇다고 직장이나 근로자로서 사회생활을 제대로 진득히 해봤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결국 아무것도 적응 못해서 물건떼다 파는 개인사업 깨작깨작걸로 밖에 안보이고.. 심지어 그마저도 당당한 장사는 아닌걸로까지..

명확한 직업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 이룬것도 없고, 타인들과 어울리는 사교성도 없고, 그렇다고 조직이나 분위기 맞춘 사회생활을 할줄 아는것도 아님.

결국 딱 하나. 걍 누구나 다 하는 결혼 해보고나서, 심지어 어느쪽 잘못이든 간에 어차피 이혼은 직접 사유가 아니더라도 쌍방사유일 가능성이 개높은걸 감안하면 그마저도 제대로 못해서 이혼당한게 제대로 자기가 겪어봤다고 하는 그 대단한 경험의 8할 이상일텐데..

그거를 가지고 산전수전 공중전 다겪었다.. 세상 만사에 통달한것마냥 남들 내려다보면서 지적질, 가르침질.

이혼이 얼마나 아픔이었든 간에, 아픔자체는 존중하고 안쓰럽디만 그 이혼도 결국 본인의 선택이자 책임인데, 남들 다하는거 제대로 못한게 어느부분에서 그렇게 대단한 경험인지 부터도 의문이고, 그 외 뭐 살아오면서 애키우고 돈벌고 하면서 나름 경험한 일들은 존중하고 고생도 했겠지만.. 그 정도는 세상 사는 인간들 태반이 다 겪었고 겪고 있고 겪을 일들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됨.

세상 어디에 돈 벌고 자식 먹여살리는 일 안하는 사람 있음? 오히려 저렇게 남들 눈치 하나도 안보고 어디 소속도 없이 사는 사람보다 하루하루 남들 눈치보고, 경쟁하면서 사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음. 이혼의 아픔? 그조차도 이미 겪은 사람 많음. 당장 그 프로그램에서 얼굴 마주하고 그렇게 난리치며 투닥거린 사람 전체가 다 그거 겪은 사람들이었음.

난 이게 제일 같잖아. 대체 나이 서른 좀 넘어가지고 그 정도 경험 그 정도 경력 가지고, 뭘 얼마나 알고 있다고, 뭘 얼마나 대단한 경험을 해봤다고 착각하고 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