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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님 너무 매력적인 점 많고 톡톡튀는 개성과 끼를 가진 분이세요. 팬입니다.


근데 자신과 주변을 좀 둘러보세요.
고슴도치마냥 바깥으로만 날을 세우면서, 왜 억울한 나한테 주변이 이 난리지? 별 잘못도 없는 나한테 왜 그러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왜 난리지? 내가 뭘 어쨌는데? 등등등등

제발 이런 사고방식의 악순환을 한번만 끊어보세요.

그냥 내가 남들에게 이렇게 보일수도 있구나,
내가 이렇게 생각될 수 있구나. 내가 했던게 좀 이기적이었구나. 내가 남에게 상처를 줬을수도 있구나. 내가 뭔가 너무 안이하게 스스로를 봤을 수도 있구나.

이런 말들로 나 자신을 한번 진지하게 둘러보세요.

남탓이나 환경탓 나에 대한 어떤 논리를 만들려고 하지말고요. 그게 맞는것이든 틀린것이든 따지지말고, 아무 따짐이나 조건없이 그냥 '내' 가 '나 자신' 이 그럴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을 해보세요.

인생에 다시 찾아오기 힘든 전환점과 기회가 왔습니다.

영숙님. 이혼 뭐 별건가요? 나이? 아직 인생 초입입니다. 이런 변화의 기회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아요. 영숙님에게 특별한 장점이 있어서 이런 기회가 온 거에요. 얼마든지 이 기회를 잡아 바뀌어 나갈 수 있습니다. 인생을 바꿀수 있어요.

인기요? 영숙님... 영숙님이 아무리 이 일시적인 인기로 뭘 더 해보려고 해도 대중을 잡을 수 없다는 현실을 알아야 해요. 영숙님의 삶에 이 인기는 그저 스쳐지나가 것이고, 득이냐 실이냐를 따지면 저는 오히려 실에 가깝게 될것이라고 생각해요.

인기나 뭐가 아닌 그저 자신과 삶을 돌아볼 기회가 주어진 것이야말로 두번 다시없을 엄청난 득입니다.

과거를 둘러보고 현실을 둘러보고

가족이든 전남편이든 친구든 지인이든 알게된 사람이든 동료든 상관없습니다. 솔직하게 그분들과의 관계에서 그냥 내가 잘못한거, 내가 책임이 눈꼽만큼이라도 있는 부분을 찾으세요. 영숙님 생각에 뮨득 아무 책임없어보인다면 정말 말도안되는 실수거리라도 찾아내세뇨. 그리고 그걸 가지고 순수하고 솔직하게 사과하세요.

찾고찾으면 사과할게 쌓이고 쌓입니다. 받아주든 안받아주든 상관없어요. 계속 자잘한 것도 찾아서 사과하고 소통하세요. 따지지말고, 상대방을 파고들지 마세요. 그냥 나 자신만 바라보면서 나 자신으로서 사과를 하세요. 그리고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고 나는 바뀌었다고 하세요. 일단 말을 계속하세요. 그러면 됩니다.

억울한 저, 내가 잘못하지 않은 점은 생각하지 마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의 잘못이나 책임이 없다고 생각되시면 그냥 덮어놓고 다 내 잘못이라고 억지로라도 생각을 해보세요. 그리고 표현하세요.

인생의 전환점입니다. 이대로 아무것도 안바뀌면 고작 몇달, 몇년도 안되어서 영숙님은 더더욱 악화된 현실과 미래를 걷게되실가에요.

소중한 기회를 잡으세요. 변화해보세요. 돌아봐보세요. 나를 책망해보세요.

그런다고 영숙님이 무너지거나 가치가 부정되지 않습니다. 영숙님은 이걸 해내면 더욱 빛나실 거고, 앞으로 너무나 다른 인생이 펼쳐질 거에요. 좋은 인생이요.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고, 인생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진짜 인생이요.

기회를 잡으세요. 영숙님.
팬입니다. 영숙님의 빛나는 부분이 이 기회를 잡아 진짜 제대로된 가치있는 빛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