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에서 현숙이 대학교 때 팜므파탈이었다고 남자들 후리고 다녔다고 할 때 영철 표정 안 좋았음.
정숙이 자기야 라고 했을 때 소스라치듯 거부반응 보임. 유교보이.
좋아하는 표현은 서툴러도 현숙에게든, 정숙에게든 가식없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다 말함. 성격 완전 깔끔.
그런 영철인데 현숙은 슈퍼데이트권 영철한테 서로 쓰고 최종 선택도 솔직하게 영철만 했었어야 함. 자기에게 90% 마음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종선택시 영식60, 자기 40인 줄 깨달았다잖아. 그 때부터 영철 역시 어쨋든 1픽이었던 현숙에 대한 확신의 마음 잃음.
외모가 아니어서, 반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영철은 2주간 선톡, 만남 안 가지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봄. 외모보다 내면이 중요해졌단 말도 진심일 것. 결국 현숙이만 생각나더라!
그래서 정숙이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기대하며 서울역 나갔는데 아직도 양다리? 성격 깔끔한 유교보이 입장에선 절대 용납 못하지! 잡아주길 바라며 만났을 텐데 양다리 걸치는 여자에게 100 확신 없는 게 당연한 말임에도 나역시 100은 아니다라고 자존심 부릴 게 아니라 진심을 담아 솔직하게 첨부터 영식보다 너였고, 너가 너무 좋은데 조금만 마음 보여주면 영식 버리겠다 했으면 진지하고 신중한 영철이 마음 받아줬을 수도.
현숙. 마지막까지, 끝까지 솔직하지 못하고 자존심 내세움.

툭툭 농담하듯 고백하며 툭툭 마음 던지는 거. 영철한텐 안 먹히지. 결국 현숙이 타이밍 놓치고 미련떠는 모습 보니 안타깝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