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후 늦게 눈을 뜨는 김미화(37세)씨

평소에 외출을 하지 않던 그녀는 간만에 동창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에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간만에 만난 그녀들

A:야 다들 잘지냈어?

B:진짜 오랜만이다 꺄르륵

C:오늘 애랑 남편 시댁 갔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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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닭집에 들어온 그녀들

미화씨:니네 나는솔로 봤어?

A:그거 요즘 뉴스도 많이 뜨더라 재밋어?

B:나 그거봤는데 돌싱특집!

C:나도나도 남편이랑 같이 재밋게 보고있어

미화씨:니네 그거 보면서 누가 잘못한 거 같아?

A:뉴스에 나오는 영수? 영숙? 그 사람이 이상한거 아니야?

B:맞어 대구 사투리 쓰는 여자 좀 성격 이상하더라 ㅋㅋㅋ

C:울 남편도 돌싱인덴 이유가 있대

미화씨: 니네 5915사건 몰라?

A:5915가 뭐야?

미화씨: 그게 아이피인데 나는 솔로 갤러리라고...

B: 갤러리? 전시회 같은 것도 했어?

미화씨: 아니 커뮤니티인데 디시인사이드 나는 솔로 갤러리라고 있거든

C:그게 뭐야?

미화씨: 니네 옥순 알지? 사실 그 여자가 자작극으로 나는 솔로 갤러리에서 다른 출연자들 욕하고

자기 올려치기 엄청하고 그랬어 사실 다른 출연자들은 알고 보면 억울한 사람들인거지...

A:아... 그래? 넌 그런거 엄청 좋아하나보네 ㅎㅎ

미화씨: 좋아하는게 아니라 진실을 알고자 하는 마음은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는거 아니야?

사실 영숙이는 방송의 피해자야 옥순이 제작진한테 뭘 했는지 몰라도 편집이 그렇게 나온거고

옥순이는 뒤에서 다른 출연자들 욕하고.. 너무 음침하지 않니? 나는 옥순 그 여자가 발뺌 하는게 괘씸해

B:응... 여기 찜닭 맛있다.

C:당면 추가할까?

미화씨: 그것뿐만 아니라 옥순 방송에선 금수저인척 했는데 알고 보니까 구로구에서 살고있대 ㅋㅋ

거기다가 타고다니는 포르쉐도 구형인가봐 ㅋㅋㅋ 아 참 인스타그램에 올린 에르메스 접시도 짭이래

A:그렇구나 ㅎㅎ 그래 C야 넌 요즘 애는 어때?

C:그냥 저냥 ㅠㅠ 이제야 겨우 분유 졸업했지...

미화씨: 옥순은 그렇게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사람인데 괜히 영숙한테 고소하니 뭐니 하면서 윽박지른거잖아.

난 그런 사람들 다시는 사회 활동 못하게 매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해.

B: 알겠어 ㅎㅎ 나는솔로 얘기 그만하자

미화씨: 너 5915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