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래도 꾸준히 연애를 갈망해온 사람이라
40대초반까진 맘에 드는 사람과 연애 해왔거든

근데 이것도 40대초반까지지
40대중반부턴 안되더라
내가 아무리 피부과에 돈 투자하고
운동을해서
또래에비해 동안이라도
이것도 40대초반까지지
40대중반되니 아무리 동안이고 관리해도 나이는 어쩔수없더라

내가 동안인게 자랑은 아닌게
남자치고 나처럼 피부과 시술에 주기적으로 돈 투자하고
배 안나오게 운동하고
이런 케이스 드물잖아 일반적인 남자가 누가 나처럼 관리해
난 이렇게 관리를 했으니 동안인거지

근데 40대중반되니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은 나를 거부하고
나를 좋다고하는 사람은 내가 싫고
그러다보니 연애 못하고 몇년간 혼자 살면서

우울증 걸려서 이러면 안되겠다싶어서
취미생활로 인생 관점을 바꿨지
취미생활하고 취미관련 동호회 다니면서 사람 만나고
그래도 피부과 투자하고 운동하고 이런건 관성적으로 쭉 했지만

40대중반부터 40대후반까지 연애 안하고 살다보니
연애세포도 다 죽고
그냥 난 이제 사랑은 못하겠지 하고 단념하고
취미생활로 인생의 활력을 찾고있었는데

요즘 테니스에 빠져있는데 테니스 동호회에서 인연을 만났다

단념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인연이 나타나니
쭉 연애하더 시절과는 또다른 느낌이네
그땐 연애하는게 당연했으니 큰감흥은 없었는데

오랫만에 인연 만나니 설레임이 있네
이 나이에 참...ㅋㅋ

이번에는 연애 2년정도 해보고 성격 잘 맞으면
결혼도 생각중

물론 결혼이 자식 갖는단 뜻은 아니고
여기까진 또 다른 얘기고

결혼해서 자식이 있든 없든
어쨋든 인생의 동반자가 생기는것도 나쁘지않은거같다고 생각이드네

연애 꾸준히 해오던 40대초반까진 결혼제도 엽기적이라 생각했는데

나이 더 먹으니 또 생각이 바뀌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