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영식 직업 구려서 헤어졌다 이건 개소리임. 직업+외모 이거까지는 현숙이가 ㅇㅋ한 부분임 그러니까 만나보려 한거고.

현숙은 흐트러진 모습을 경계하고 똑부러지고 현명하려고 노력하는 타입임 약간 강박적이기도 함.

광수나 영수랑 대화하는거 보면 생각보다 대화 잘 받아주고 잘 이어가는데 주거니 받거니 대화 이어나가는걸 중요시 하게 생각하는 부류임.

흔히들 엘리트들이 이상형 말할때 너무 어린 여자보다 말 잘통하는 사람이 좋더라. 약간 현숙에게서 이런 부분이 보였음.

영식은 잘 웃고 친절하고 다정한 성격임. 문제는 무조건적인 친절과 배려라서 부담됨.

단순하게 설명하면 그냥 할머니 마음임. 맛있는거 있으면 배부르다 하던지 말던지 계속 입에 넣어주고 싶고

며느리가 안된다고 하는데 내 손주 장난감 사주고 싶어서 계속 용돈 쥐어주고

좋은 마음으로 하는건 맞는데 상대방의 입장이나 상황은 전혀 배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친절.

나쁜 사람이란게 아니라 그런 친절한 모습들이 영식이 솔직하지 않은걸로 보였음. 그냥 고객 대하듯이 가식된 모습의 친절처럼 느껴졌음.

솔직한 대화를 많이 했다면 더 좋은결과가 있었을텐데 아쉬움.

영식현숙 커플 응원했는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