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야. 네가 나보다 학력이 더 높고 돈은 더 많이 벌지만 인생 선배로서 형이 한 마디 한다.
원래 사람은 살인자보다 난척하는 사람을 더 싫어한다

재수 없거든

그거 뿐이다.
좀 재수없긴 한데 넌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양수야,
뭐 어때 가루가 되도록 까일 수도 있지.
네 워딩처럼 ㅈ도 신경 안 쓰면 되지.
어차피 디시 색휘들 ㅈ같은 놈들이니까...

힘내고
그런데 너는 스스로의 생각보다 철학이 얕다.
넌 그냥 이과생이야.
네가 세워놓은 것들이 너무 일반론이야.
세상은 그렇게 둘로 나뉘는 게 아닌데
너무 자신의 프레임에 타인을 맞춰.
그럼 안 된다.
특히나 말하는 건 더 실례고.

여자는...
너를 존경할 수 있는 사람보단 네가 존경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라
철학이 깊은 여자들 꽤 있다.
형이 만나보니 그런 여자는 대부분 평범 이하 외모더라.
그래도 그런 사람은 네가 나침반처럼 등불처럼 바라보고 갈 수 있는 사람이니 네 성숙에 도움이 많이 될 거다.
아님 그냥 대충 골빈년이랑 결혼해서 살든가.

그것도 인생이니까 뭐 괜찮지.
솔직히 너 스펙이면 2말 3초 이쁜 여자들 줄 서잖아.
대충 골라잡아도 되지.

이래도 인생 저래도 인생
별 거 없는 게 인생이다.

그럼에도 진짜 사랑 찾으려면...
먼저 너의 프레임을 버려
그 ㅈ같은 프레임 안 버리면 여자들 디 도망간다.
열린 마음으로 사고를 확장해라.
역지사지를 존나게 하는거다.
그러면 너도 가능성 있다.

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