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어느정도 깊이가 있는 사람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곧 그 깊이라는게 상당히 얕고

그 물조차 더럽다는 것을 상당히 쉽게 파악이 가능함

결론적으로 광수는 사람들을 사람 즉, 자아실현과 번식욕구가 있는 일종의 동물로 보지않음

광수에게 사람들은 그저 지나가다가 자신의 재미를 위해 밟아죽이는 개미, 또는 목 마를때 물을 마시기 위한 도구나 수단 정도에 그침

아마 살면서 

"왜 사람들은 이렇게나 멍청할까?"

"왜 내가 제일 똑똑한 것 같지?"
"난 다른 사람들이랑 다른 것 같네.. 다들 병신같아 보인다.."

"여자가 굳이 필요한가? 난 잘 모르겠네.."

이런 생각들을 주로 했을 것임

그런데 이런 광수에게도 단 한 가지 목표는 존재함

그건 바로 "자기성장"

아마 광수는 지금 자신의 사회적 위치가 상당한 최상위층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거임

그런데 점점 살다보니.. 돈으로는 가족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느낀거지

사실 광수에게 가족? 부모? 여자친구? 이딴거는 아무런 쓸모가 없었음

자기 성장에 도움이 안되니까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 자기보다 병신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애를 낳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돈을 벌고

자기보다 돈을 못 버는데 더 행복해 하고

이런걸 정면으로 마주하게 됐을거임

그리고 이건 하나의 결론으로 이르게 됨

"아.. 나의 성장을 위해서 이제는 나의 DNA를 가지는 아기가 필요하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그 자손을 남겨줄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는 아예 지워져 있음

즉 아기를 낳기 위한 도구를 찾으러 "나는 솔로"에 나왔을 뿐임

처음부터 나는솔로에 나가서 이쁜 사람을 만나고, 사회적 안정도 되어있는 사람을 만나야겠다!

이런 계획같은 건 없음

가만히 상황을 둘러보니

자신에게는 그저 자신의 정자를 받아서 아기를 낳아 줄 도구가 필요한데

이럴러면 상대 여자가 임시가능 조건에서 최대의 나이로 붙어있는게 자신에게 유리함

왜냐하면 그 조건을 빌미로 자신이 우위를 점하고 상대 여자를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결혼적기의 여자가 아니라면 굳이 여자쪽에서 아기에 집착하는 광수의 모습을 보고 떠날 수도 있고, 광수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지

즉 광수는 임신적기 나이에 최대치로 있으면서 자신의 말을 고분고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여자를 찾기 시작함

어라? 그런데 주위에서 여자를 찾다보니.. 쉽지가 않네? 라는 생각이 들었겠지

지금 나는솔로 광수의 모습은 대중들이 보고 "매력있네, 특이하다"로 귀결 되지만

아마 광수를 꽤 오래 알고 있는 지인들은

"저 사람 섬뜩하다" "가까이 하지말자" "지인들 소개시켜주면 안 되겠다" 라고 결론에 다다랐을 거임

광수같은 인간타입은 1일, 또는 30일 정도까지는 특이하네? 로 생각 할 수 있지만

1년 2년 넘어갈 수록

"이 새끼 뭐지...?" 라는 생각이 드는 타입 그러나 광수는 내가 이런 미치광이 사이코인거 아무도 모르겠지? 라고 아주 얕게 생각하고 있을게 자명함

결국 이러한 모든 상황들은

광수가 나는 솔로에 나가는것이 현재로서 제일 효율적이구나

1.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나를 한 번에 노출

2.내가 원하는 조건을 시원하게 말하고 그에 맞는 여자를 매우 쉽게 찾을 수 있음

3.대다수의 여자들이 남자에게 끌리는 조건인 (재력을) 다른 매력보다 우위 선점으로 노출 시킬 수 있음

광수가 계속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숫자까지 언급하며 대화를 하는 것은 이 기저의식이 바탕에 깔려있음

이건 허세랑 다른 개념임

아무리 허세를 부려도 보통의 사람들은 대화중간중간 "숫자"라는 개념을 말하는것에 어려워함

알 수 없는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굳이 숫자를 언급할 이유가 없기 때문

하지만 광수는 20억,40억, 연봉5억을 정확하게 언급했음

이건 쉽게 설명하자면

"나는 돈 이 정도 번다, 그리고 이 정도 있다"

그러니까 내 조건을 보고 받아들여줄 사람은 연락해라

그리고 이러한 계획된 생각들은 미경과의 대화를 통해 더욱 확고히 드러남

광수는 미경에게 개인적인 감정이나 이성으로서의 매력을 묻지 않음

그가 질문 한 건 딱 하나

"너 지금 출산 할 수 있는 최대 나이인데 맞지? 나 정도 재력의 사람이 너한테 어필 하는거 거의 없을텐데?"

라며 의도적이고 계획된 질문을 함

이 질문으로 자신의 더러운 목적을 마치 결혼과 출산 가정을 중시하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으로 숨기면서

미경의 치부를 찔러버림

그러니 미경 입에서 "왜 나를..? 그걸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어린 여자 아닌가요..?"

가 나오는 거지

하지만 광수에게 여자는 아기를 낳기위한 도구일 뿐

도구로서의 최소한의 가치가 있으면서

적당한 얼굴에 적당한 몸매 적당한 성적유발 욕구만 있으면 그 외는 아무 필요없음

오히려 여기서 어린 연하의 여자는 광수에게 걸림돌임

초기에 설명했듯이 광수에게는 출산가능 시기가 이제 곧 끝나가는 고령의 여성이 적합함

그래야 그 치부를 쥐고 흔들면서 목적을 빨리 달성 할 수 있으니까

상대가 연하의 여성이라면

"지금 아기 안 낳을건데? 좀 더 즐길건데?" 해버리면 광수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기거든

광수에게 느끼는 사람들의 감정은 

지금은 매력있다,특이하다 정도이지만

아마 20년 내로 TV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음

광수같은 타입의 경우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그 어떤 것도 두려워 하지 않고

확고한 선민의식과 계측의식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야 이것을 허물고 연약하게 보일 수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음

그러나 이것을 보는 사람들을 마주치게 된다면 곧 그 허물은 속절없이 벗겨지고 얄팍한 깊이를 드러내게 되어있지

광수가 나는 솔로에 나온 이유는

출산 도구를 찾기 위함임

그것도 고령의

아마도 그 계획으로 정상적인 아기가 나오게 된다면?
곧 그 여자를 바로 버릴거임

아마 거의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