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 사이 애매한 거리에 위치한 곳

대충 송내초 앞에 하루동이라는 우동전문점이 있음

처음 갔던 건 2016년인가 그랬던 거 같은데

20~21년 우흥폐렴 위기를 잘 버텨낸듯 아직도 잘 영업중임

송내본점이라고 적혀있는데 분점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다

내부좌석은 다찌 8석 2인테이블 2개 정도 되는 거 같은데

내부 전경을 안 찍어서 기억이 잘 안 남ㅎㅎ

추천메뉴는 흑실우동인데, 진한 쯔유육수에 구운파가 토핑으로 올라간 게 진짜 본토 저리가라 할 정도의 맛임

근데 내가 갔던 날(9월 7일)은 낮에 진짜 너무 더워서 냉우동으로 시켰음ㅋㅋㅋ

설명 보면 흑실우동에서 차갑게 식힌 거 정도 되는 거 같음

그리고 사이드로 가라아게와 하이볼 한 잔

그야말로 악마적 즐거움

전체적인 구성은 이러함

6년 전에 먹었던 흑실우동과 비교해서 냉우동이 얼마나 다르냐 하면

역시 온도가 낮아서 향이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음

하지만 진하디 진한 쯔유의 육수, 구운 파의 향과 맛, 쫄깃한 우동면은 뜨거운 면에 뒤지지 않는다.

사실 면은 더 탱글탱글해지긴 함.

물론 더운 날에는 존나 시원하니까 더할나위없이 좋긴 하지만...

혹시나 @붕이들이 여길 가게 된다면 추운 날에 가서 따뜻한 흑실우동 한 그릇 먹는 걸 추천드림

진짜 후회없는 한 끼가 될 거라고 장담해드릴 수 있음.

나만 알기엔 너무 아까운 가게니까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생각날 때 한 번 가보시고

멀리 사는 분들은 근처 왔을 때 한 번 가보시고

아무튼 나만 알고 있다가 폐업하는 일 없게 도와주십쇼

우동 사먹은 거 가지고 어떻게 대회참가가 되나 싶긴 한데

아무튼 주최자가 된다고 했으니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