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까지 할일 없는 개백수 대학생으로서 AI 딸깍질을 하다 문득, 굿즈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담당 관련 창작물을 만들고 싶었지만 처참한 그림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내가 할 수 있는건 이미 나와있는 2차창작을 맛보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AI를 믿고 발걸음을 떼어보았다.
내 처참한 그림실력을 보여주는 첫 스케치,
AI는 선보다는 면으로 인식하는게 편하다는걸 어디서 주워들었기에, 이걸 면으로 색칠해주었다.
.... 나는 AI를 믿고 있음...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i2i를 돌렸다.
뭐지...? 라고 생각했더니, 로라가 익숙치 않았던 나는 다시, 캐릭터에 특징에 맞게 프롬프트를 입력했다.
시발. i2i 노이즈값을 수정후, 만족할만한 짤이 뽑힐때까지 계속해서 짤을 뽑아냈다.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 노이즈값과 프롬프트를 적절히 수정해나갔다.
계속해서.
그러던 와중 어느정도 마음에 드는 짤이 뽑힌걸 발견했다.
팔도 엉망진창이고, 옷도끔찍하지만, 내가 처음 그렸던 괴생명체보다는 훨씬 괜찮기에, 그림판으로 살짝 수정후 다시 i2i를 반복했다. 아무리 그래도 굿즌데, 얼굴정도는 나와야 하지 않을까?
이번에도 나는 AI를 믿기로 했다.
다시 i2i를 반복하다가 마음에 드는 녀석이 나오면 그림판으로 수정 후 돌리기를 반복,
중간쯤에 그림 크기 사이즈가 달라지는데, 타율이 너무 낮아서 그림 사이즈를 캐릭터에 맞게 캔버스 사이즈를 512 x 768로 바꿔서 작업했다. 이유는 1:1비율로 그렸었는데 너무 작게, 그림 한가운데에 그리다보니 여백이 너무 많아 여백을 지우기 위해 그림 크기를 수정했다.
그림 크기를 바꾸자마자 만족할만한 그림이 나왔으니 유의미한 판단이었다.
적당한 그림을 수정한 후 i2i를 반복했다.
위의 사진을 아래와 같이 편집했다.
몇번 돌렸더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정도면... 리터칭을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 싶어 리터칭을 진행했다.
오른쪽에 있는 손을 복사해서 왼쪽에 붙이고 너무 똑같으면 부자연스러우니 조금 수정했다. 그리고 맨발로 하는게 더 귀여울 것 같아서 맨발로 바꿔주었다.
그리고 이게 지옥의 시작이었다.
손을 더럽게 못뽑는 AI특성상 발을 잘 뽑을리가 없었다.
그래서.
시발
진심모드를 쓰기 위해 유튜브 플레이어로 사용하고 있던 아이패드를 꺼내와서 열심히 그렸다.
인페인트로 발부분만 AI에게 그리게한 뒤 한번 더 리터칭을 해주었다.
그냥 신발 신길걸...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마지막으로 보정을 맥여주자, 포토샵 쓸줄 몰라서 픽슬러에서 대충 효과 줬다.
발이 좀 아쉽긴한데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순수 제작시간 약 11시간
보정 맥이니까 손, 발하고, 테두리 선 더러운거 신경쓰여서 나중에 한번 더 정리할 예정.
이번거는 연습느낌이라 이렇게 나왔지만 작정하고 며칠동안 잡는다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된다.
근데 이거 때문에 그림 관련 유튜브 싹다 찾아봤는데, 이거 맞냐...? 사실 최고는 자기가 직접 그릴 수 있게 되는게 맞는거 같다...
블렌더로 대충 만들어본 예상 모델링
굿즈 종류는 북엔드임.
개똥손도 이런걸 만들 수 있는 세상이 온거야.
저걸로 제작 넣긴 좀 그렇고 마음에 안드는 발이랑 손 수정한다음에 넣을듯, 북엔드 인쇄 업체도 찾아야되고.
귀찮아서 할 사람은 없겠지만 팁
오렌지믹스나 다른 모델을 쓰면, 내가 손으로 수정할때 존나 막막하니까. 최대한 단순한 그림체로 뽑는게 수정하기 간편함. 물론 개인취향임.
아래짤은 동일 프롬프트 오렌지믹스로 뽑았을 때.
보면 알겠지만 어떻게 만져야 할지 존나 막막함, 셀식 채색류가 그나마 건들만하고.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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