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중앙청 철거할 때는 이거 비판적으로 봤는데, 어떻든 지금 와서 보면 중앙청 철거는 잘한 거 아닌가 싶다. 일제시대 만들어진 서울시청과 새로 만들어진 서울시청 놓고 볼 때,,,일단 일제 잔재 청산은 과감하게 한 것이 새로 시작하는데 유리한 부분도 있는 것이지. 뭔가 정신적으로 일본에 억눌려있는 위축된 정서가 아닌게 아니라 많이 사라진 느낌을 받고 있으니...결국 중앙청 철거는 일제시대라는 정신적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기여한 창조적 파괴 였던 것 같다. 

더해서 금융실명제,,,이거 사회가 그만큼 합리적으로 돌아가는데 기여한 부분이 있고 불필요하게 잔머리 굴리면서 살지 않게 해준 부분도 있는 것이지. 경제 운용에 있어서도 역시 투명성,,,이거는 한국경제가 향후 변화에 대비하는데도 유리한 토대가 된 거 아닌가 싶고,,,

뭐니뭐니 해도 구한말 일제시대와 미군정 시대를 거치면서 성역화 되버린 명동성당,,,이곳에 공권력을 투입해서 털어버린 것,,,제국주의의 심장에 일격을 가한 것이고 한국의 남미화를 저지한 일대 사건이 아닌가 싶다. 정교분리라는 기본 원칙을 확인한 사건이고,,,다만, imf... 대미, 대일 외교가 좀 거칠었고, 외세의 음모와 국내세력의 합작에 의해서 일어난,,,이 부분은 좀 문제지만, 어떻든 imf 도 어떻게 보면 맹목적인 친서양, 친일,,,행태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 결국 믿을 것은 한국 이고 한민족일 뿐이다라는 것을 인식하게된 계기가 아닌가 싶고 그래서 한번은 겪어야할 문제 아니었나 싶은 것이지. 기독교 나 가톨릭 믿으면 명예백인 이나 되는 것 처럼 착각하고 그래서 유럽인 이나 미국인 이라고 착각하는 사고가 끝난 시점이 imf 아닌가 싶기도 하고,,,어떻든 민주화 라는 한 시대가 끝나는 상징적인 일이 ys 의 서거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