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피아노가 너무 갖고 싶었었다

어릴때 피아노가 너무 갖고 싶었었다앱에서 작성

혹성프리더

2016.12.26 00:53:12

조회 97 추천 0 댓글 0

친구집에 가면 피아노 있는집들이 꽤 있었는데
난 피아노 잘 치는 사람이 너무 멋있어보여서

꼭 친구 누나가 피아노치면 옆에서 구경하고 했는데
그러다가 엄마보고 피아노 배우고프다고 졸라서

동네 아줌마가 집에 피아노 놓고 애들 가르치는 그런
곳에서 딱 한달만 배웠었지

더 배우고싶어도 집에서 돈을 보태줄 형편이 안되어서
더는 꿈도 못 꾸었음

이후에도 피아노 쳐보는게 내 소원 같은거였다.
좀 한이 맺혔다고 해야하나

학교 교실에 풍금도 쉬는시간에 애들한테 배워보고
집에 있던 멜로디언으로 연습해보고 그랬었던듯.

그래서 지금 집에 이사와서는 피아노 방을 하나 만들고
피아노를 하나 들여놨다.
피아노 칠 때마다 그때 생각 많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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