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강북에서 태어나서 강남으로 이사갔다가 강북으로 다시 이사갔다가 지금은 경기도 사는데(눈물..)

어릴 때 아버지가 뭐 보고 느끼라고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꼭 일부러 안가도 될 길인데 성북동, 평창동 재벌집들 굽이굽이 돌아가셨거든

그런 거 보고도 솔까 별다른 감정 없었다. 우리집보다 몇배 크고 담벼락을 성벽처럼 해놨어도 걍 그랬는데

소위 선진국이란 나라들 나가서 보니까 아..이게 글로만 읽었던 '선진국'이 왜 '선진'이라는 건지 알겠더라.

민도 그래 민도 자체가 차원이 달라..

그 민도라는 게 동네 구석구석 풍경 하나하나에 다 깃들어 있는 거야.

주택가의 구획, 주택의 시공 및 관리상태, 공공기물의 디자인, 도로 위생, 사람들의 미소..매너..

난 그 전까지 국뽕 교육의 영향으로 양놈들은 부모랑도 반말한다면 얘들은 예의없는 쌍놈들인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니미 예절이란 그런 수직적인 인간관계에서 억지로 옭아매는 것이 아냐. 

오히려 조선놈들이야말로 천박한 놈들이었지. 더 쓰기 구찮고..한번 좀 세상을 둘러보자 좀 한번은 둘러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