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어쩌구 지랄하지만 아직도 국가간 자본이동 쉽지 않고 해외 투자나 기술 이전에 수많은 어려움과 장벽이 있음. 

이게 시도를 안 한 것도 아니고 수십 년간 노력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모양임.

AI 가 한국 사회에서 주요 전문직을 압살하려면 다음 두 조건이 만족되어야 함. 

(1) 해외에서 AI 가 주요 라이센스 기반 전문직 압살하는 게 실제로 보여야 하고

(2) 해외와 한국 사이에 라이센스 기반 서비스 이동이 자유로워서, 해외에서 벌어진 일의 파급효과가 바로 한국에 영향을 미쳐야 하고

일단 (1) 부터 그 가능성이 미미하거니와, 설령 (1) 이 된다 한들 (2) 가 될 가능성은 거기서 한번 더 매우 작은 확률을 곱해야 함. 

(1) 에서 주요 선진국 기득권의 어마어마한 반발을 이겨야 하고, 그 상태에서 (2) 의 더더욱 강력한 진입장벽과 보호논리를 이겨야 함. 

최근에도 보이지? AI 성능평가는 해당 업계 인간 최고수를 이겨야만 인정 받는다고. 

근데 이 정도가 아니라, 사람을 본격 대체하려면 훨 더 어마어마하게 빡센 기준으로 검증을 받아야 해. 

인간 실수율이 1% 라면, 기계 실수율은 0.01% 만 되어도 한두 개의 사례가 침소봉대되면서 인간보다 못하단 컨센서스가 생겨버림.

또 이렇게 말하면, AI 가 공급되면 기존 전문직들 중 일부가 그 AI 를 활용해서 파이를 독점하는 형태로 가고, 상당수 전문직들이 자리를 뻇길 거라고 개소리들 하는데..

이런 주장하는 놈들이 간과하고 있는 게 있어. 

바로 전문직들도 혼자(하나)가 아니듯이, 공급되는 AI 도 혼자(하나)가 아니라는 거지. 

구글판 AI, 아마존판 AI, SONY판 AI, 온갖 것들이 각축을 벌이면서 치고 박고 지리한 점유율 경쟁을 벌일 거고, 

이 과정에서 결국 단가 인하 싸움 벌어지면 결국 종국에 남는 건 "기존 전문직이 AI 서비스 성능 평가하며 선택적으로 이용해주는 상황" 뿐임. 

고로 기존 전문직들은 진입장벽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업무강도만 내려가는, 진정한 의미에서 초 개맛있게 꿀 빠는 상황이 되는 거임. 

결론 : 전문직, 특히나 라이센스 기반으로 머릿수 관리하는 직종의 미래는 더더욱 밝다. 

전문직 망한다는 소리하는 놈들이나 부동산 폭락이들이나 본질은 똑같애. 

먼 미래에 똑같이 후회들 하겠지. 

왜 그때 집 안 샀을까. 

왜 그때 전문직 안 가졌을까. AI 땜에 사라진다는 개소리에 왜 낚였을까. 

이러나 저러나 대체되는 건 싸구려 저임금 단순노동 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