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GS건설이 주간사로 있는 '강남메트로'로부터 위례신사선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학여울역을 거쳐 강남 신사역(총 11개역)까지 이어지는 민간투자사업으로 1조4253억원이 들어갈 계획이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초기부터 삼성물산이 주간사를 맡아 진행했으나 지난해 10월 철수하겠다고 밝혀 중단된 상태였다. 이후 서울시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GS건설 등 건설사에게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차순위였던 GS건설이 삼성물산 지분 28%를 전량 인수하기로 결정했고 이날 사업제안서를 공식 접수했다.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두산건설, SK건설 등도 계속 남아 있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기획재정부 공공투자관리센터 등에서 적격성 검토를 의뢰하는 한편 긴밀한 사전협의를 통해 사업 소요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9~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민자적격성 조사 등 관련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